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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따또가, 예술가 자립 첫 발을 딛다설립 6년 만에 예술가 10여명 자립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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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05  20: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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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위한 거점공간 매입 계획
신규 입주예술가 공모 18일까지 접수

   
윈도심창작공간또따또가 입주예술가 중 10여개 예술가(단체)가 자립한다. 이로써 설립 6년 만에, 일정기간 지원을 통해 예술가의 자립을 돕는다는 취지에 맞는 첫 성과를 냈다. 사진은 또따또가 개소식 당시 40계단 퍼포먼스 모습.

원도심창작공간또따또가(이하 또따또가) 개소 6년 만에 첫 자립예술가가 나왔다. 이는 2010년 또따또가 설립목적이기도 했으며, 예술인이 일정기간 지원을 통해 자생적으로 활동기반을 마련한 보기드문 사례이기도하다. 또 또따또가는 중구에 역사적 가치를 가진 건물을 매입해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예술인 창작공간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문화예술 복덕방인 또따또가는 중구 중앙동과 동광동 일대에 빈 사무실을 임대해 작가들 작업실로 제공한다. 공모를 통해 입주예술가(단체)를 선정하고, 건물주와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또 예술가 네트워크, 문화예술교육, 축제, 창작지원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무엇보다 또따또가의 역할은 지역에 예술가가 뿌리내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터전을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창작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 작지만 그 성과가 가시화됐다.

입주예술가 중 현재 사진가 쁘리야김, 공방 은여우, 인문학공간 백년어서원 등 7개 예술가(단체)가 자립을 확정했으며 2개 공간이 협의 중에 있다. 또 앞으로 자립 예술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 2기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내부공모를 통해 커뮤니티사업을 진행한다. 사업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지원하는 것이다. 5개 이상의 예술가(단체)가 모여 강좌 등 문화예술교육을 하고, 일정시간이상 공간을 개방하는 시민가 예술가가 만나는 사업이다. 현재 5개 사업이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조건부 선정 되었으며, 3기 입주상황 등을 고려해 조율 후 확정할 예정이다.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원도심창작공간 이정표.

예술가에게 3년간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또따또가는 이제까지 1, 2기에 걸쳐 355명의 예술가가 활동했으며, 현재 22개 건물에 74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로 2기 예술가 입주기간이 끝났으며, 3기를 모집 중이다. 첫 해부터 운영을 맡아온 문화예술교육연합회가 지난해 말 공모를 통해 운영지원센터에 재선정됐다. 예산은 2010년 시비 4억원으로 시작해 그동안 예산이 조금 늘기도 했으나, 부산시 지원 문화예술 예산 일괄 10% 삭감에 따라 올해 다시 4억원의 예산만을 확보했다. 물가상승에 따라 임대료는 계속 오르는데 예산은 제자리걸음인 것이다. 따라서 또따또가 운영사업의 안정을 위해 거점형 매입공간을 확보가 절실하다.

부산문화재단은 올해 자료조사를 거쳐 다음해 예산 15억여 원을 확보해 건물 1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지원센터 입주와 함께 시민과 방문객에게 또따또가를 안내하는 정보제공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매입형 건물을 확보가 늘어난다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과 예술이 함께하는데 성공한 사례인 또따또가는 부산 원도심 인지도를 높였으며, 지난해 지역문화브랜드 대상도 수상했다. 국내외 많은 지역에서 또따또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제까지 187회에 걸쳐 4600여 명이 방문했다. 또 지역 작가들의 해외교류지원을 위해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 골목팀과 예술가 레지던시, 학술교류, 문화행사 MOU를 맺었다. 올해는 해외 교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희진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장은 “이제 첫 단추를 끼웠다. 예술가들이 이곳에 남겠다고 하니 고맙다. 앞으로도 입주예술가들의 자립을 위해 돕겠다. 예술가들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자체적으로 보유하는 공적 독립적 공간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또 “이렇게 예술가들이 터전을 잡아가며 원도심이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지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따또가 1기 입주작가로 이번달에 중앙동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자립하는 사진가 쁘리야김은 “또따또가 입주를 계기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어 지원이 끝나도 이곳에 남기로 했다. 또 계속해서 또따또가 작가들과 연대해 활동할 계획”이라며 “이곳에서 타 장르 예술을 이해하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했다. 또 예술의 가능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따또가는 시민과 만나는 터전이며, 작가로서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또따또가는 오는 18일까지 신규 입주예술인 및 단체를 모집한다. 다음달 입주예정이며 입주기간은 2018년 연말까지 3년간이다. 모집분야는 문학, 시각·공연예술, 커뮤니티예술, 인문학과 그 외 문화예술 활동으로 인정될 수 있는 계획과 경력을 가진 주체(개인 및 단체)다. 모집인원은 개인 30명, 단체 20개 내외다. 자격요건은 부산지역 거주 또는 활동경력 1년 이상이며, 입주 후월 15일 이상 입주 공간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접수는 또따또가 홈페이지(www.tttg.kr) 공지사항 또는 자료실에서 서식 다운로드 받아 우편(부산시 중구 40계단길 10 3층(중앙동3가))로 보내면 된다. 문의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 051-469-1978

김현정 기자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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