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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작품 연극무대로...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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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14  19: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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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연출가 양지웅
 


양지웅 연출로 시립극단 공연
16~18일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베스트셀러 ‘연금술사’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을 연극으로 만날 수 있다.

부산시립극단은 제54회 정기공연으로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연극으로 선보인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베스트셀러 작가의 작품을 현재 부산에서 가장 촉망받는 40대 연출가 중 한 명인 양지웅이 연출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연출가이자, 배우, 작가인 그는 배우로서 부산연극제에서 우수 남자 연기상을 수상했고, 작가로서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에서 희곡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대구시립극단의 ‘돈 크라이 베베’를 객원연출 했으며, 부산시립극단의 지난 정기공연 ‘위대한 낙하’에 작가로 참여했다.

양 연출은 각색까지 도맡아 하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그린다. 브라질 작가의 원작이 우리 관객들에게 이질감을 주지 않도록 ‘베로니카’는 ‘고은혜’ 등으로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꾸고, 관객들이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립극단은 정기공연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오후 7시 30분에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원인 모를 공허함으로 자살을 결심했던 젊은 여성 고은혜가 일주일 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정신병원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모습을 담아낸다. 병원에서의 일주일 간을 그리는 작품은 누구보다 아름답게 살고 싶은 고은혜를 통해 삶의 소중함, 사랑의 아름다움, 자유에 대한 갈망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 한다.

극중에서 고은혜는 “왜 자살하려고 하냐”는 물음에 “너무 뻔했으니까”라고 답한다. 시간이 가면 젊음은 사라지고, 나쁜 일들은 생기는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삶의 무기력 느끼는 것이다. 양 연출은 “지금 우리가 그렇지 않은가?”라고 고민한다. 경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이며, 사회 구성원들은 세월호 등 충격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주목한다. 양 연출은 “어떤 것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일까? 경제인가? 우리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건 아닐까?”라며 “고은혜가 죽음을 통해 삶을 자각하는 것처럼 우리가 자각할 바는 무엇인지. 오늘날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현실적인 문제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실은 삶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극중 마리아의 대사를 들려줬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하고싶은 이야기 또한 극중 이박사의 대사에 담겨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한줌의 광기를 은혜는 얻었다. 삶은 계속 될건데 소극적으로 사는 것과 내게 필요한 광기를 얻고 필요한 삶을 찾아서 사는 것은 다르지 않을까’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에 2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공연이 이어지지만 맵핑프로젝션을 활용하고, 음악에 힘을 실어 뮤지컬 같은 장면들을 연출해 작품에 활기를 더한다. 주인공 고은혜 역은 시립극단 3년차인 김은옥이 맡아 열연한다.

관람료 균일 1만원. 문의 051- 60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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