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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복로 최고가 건물 13개월 만에 세입자 입주비싼 월세에 기피하다 통신사 입점. "임대료 안정. 상승세 여전" 분분
일간리더스경제신문  |  ileaders@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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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8  0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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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광복로 시티스팟에 있는 3층 건물의 1층에 대기업 이동통신사가 성업 중이다. 이 건물은 지난해 50억원에 거래됐지만 그동안 세입자를 찾지 못하고 비어 있다가 13개월 만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상권이 되살아난 뒤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려 기존 상인이 내쫓기는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빚어진 부산 광복로에서 최고가에 매매된 건물이 계속 비어 있다가 1년여 만에 세입자를 찾았다.
 중구 광복로 한복판에 위치한 3층짜리 이 건물(사진) 1층(건평 75.9㎡)에는 지난달 한 대기업 이동통신사가 임대계약을 맺고 프리미엄 스토어를 입점했다.
 이 건물의 임대계약은 지난해 10월 광복로에서 최고가인 50억 원에 매매된 이후 처음이며 13개월 만이다. 이 건물은 건물주가 5000만 원에 육박하는 월세를 요구해 좀처럼 세입자를 찾지 못했다. 임대된 1층 점포의 월세는 2000만 원 중반대로 애초 건물주가 희망한 월세보다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기간 임대가 되지 않자 건물주가 높은 월세수익을 장담했던 부동산 중개업자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지역 부동산 업계는 전했다.
 광복로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이 건물의 임대 여부는 그동안 광복로 건물주와 세입자, 부동산 중개업자의 뜨거운 이슈였다.
 쇠락했던 광복로 상권이 지난 10여 년간 상인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되살아난 뒤 건물주가 경쟁적으로 임대료를 올려 상인들이 내쫓기는 상황에서 5000만 원에 이른 월세가 합당한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겼기 때문이었다. 이 건물에 13개월 만에 다소 낮아진 월세로 세입자가 들어오자 광복로의 임대료 광풍이 조정기를 거쳐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태곤 광복로 문화포럼 사무국장은 “높은 임대료 때문에 1년 넘게 점포가 비어 있는 것을 본 건물주가 스스로 월세를 낮출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광복로 시티스팟을 중심으로 월 2000만 원대의 임대료 시세가 형성되는 등 미친 듯 치솟았던 임대료가 최근 안정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복로의 A부동산 중개업자는 “여전히 광복로 임대료는 높은 수준”이라며 “2∼3년 전 건평 66∼99㎡ 건물 1층 기준 월 임대료가 1500만 원대였는데 최근 임대 재계약시 건물주들이 보증금 5억∼10억 원에 두 배 가까운 월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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