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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감정원, 부동산지수 개발 필요성 제기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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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29  15: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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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토론자 모습. 왼쪽부터 이용국 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 센터장,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김갑성 연세대학교 교수, 강기원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 이장우 부산대학교 교수, 강정규 동의대학교 교수,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청희 기자

부동산 금융 현황과 미래 세미나
저성장기엔 개발금융 전환 필요


한국거래소와 한국감정원이 주요 아파트 가격 등을 지수화한 ‘부동산 투자지수’의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감정원은 지난 24일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부동산 금융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고 부동산 투자지수 개발과 이를 기초로 한 다양한 파생금융상품의 도입 필요성을 논의했다.

회의는 강기원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두 세션으로 나눠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갑성 연세대 교수는 주제토론에서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는 소비자의 담보를 바탕으로 한 단순한 금융기법이 우선시된다”며 “하지만 우리경제가 저성장기에 접어든 만큼 부동산금융은 부동산 개발과 취득, 건축자재 구입, 노임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운용하는 개발금융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장우 부산대 교수도 주제토론에서 “가계금융에서 부동산 비중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금융의 발달이 미흡했다”고 지적한 뒤 “부동산금융 시장의 기능제고를 위해 투자용 부동산 신(新)지수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부동산 금융의 발전 방안으로 △가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모기지 상품 개발 △서민주택 자금 지원 확대 △PF의 보증 수단 강구 △장기 모기지의 확대 △부동산 개발전문가의 전문성 제고 △기관투자가의 역할 증대 △창의적 상품 개발 및 경쟁 유도 △개인의 투자 기회 확대 △부동산 관련 정보의 정비 등을 꼽았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종합토론에서 “아파트 실거래 자료와 반복매매 모형을 통해 아파트 실거래지수를 산정할 수 있다”며 “월별 지수와 분기별 지수도 시군구별로 공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스피나 각종 파생금융상품 지수와 같은 용도의 새로운 부동산 투자지수가 도입되려면 실제 거래와 신고시점·조사시점과의 시차, 지수 신뢰도 등 선결 과제들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한 부동산 가격지수가 상품 지수로서 활용되려면 지수의 신뢰성, 충분한 거래 규모, 부동산 실물시장의 변동성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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