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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약 열풍에도 미분양 다시 늘었다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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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23  09: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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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노린 ‘묻지마 청약’ 부작용
실계약률 감소 …공급과잉 우려


 전세가에 지친 세입자들이 집을 사면서 신규 아파트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인 부산지역 청약열기가 상당수 허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은 지난 4월 공급된 포스코 건설의 ‘광안 더샵’이 일반공급 91세대에 3만4396명이 몰리면서 379.1대 1의 부산지역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 22일 해운대구 ‘해운대 센텀경동리인’은 175가구 공급에 4만4788명이 접수해 255대 1의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2일 부산시와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들어 부산에서 분양한 일부 아파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실제 계약률은 크게 떨어지면서 미분양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부산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지난 5월 835가구로 바닥을 찍은 뒤 6월 987가구, 8월 1044가구, 9월 1252가구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동래구에서 분양한 D아파트의 경우 일반분양 577가구 모집에 2만7000여 명이 몰려 평균 6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하지만 실제 계약과정에서는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계약 포기가 잇따라 지난달 기준으로 173가구가 미분양주택으로 분류됐다.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서 지난달 분양한 또 다른 D아파트는 1만2000명이 넘는 청약신청자가 몰리면서 2007년 이후 사상구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아파트도 대부분의 주택형에서 미분양 물량이 쏟아져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분양물량의 20%가 넘는 110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 7월 부산진구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도 청약 당시 5만3000명이 몰려 수십대 일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지만 계약 직후 전체의 30%가 넘는 가구가 실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처럼 청약 당시 높은 경쟁률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지역 아파트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 계약 과정에서 미분양으로 분류되면서 부산지역 미분양아파트 물량도 증가했다.
 한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산의 청약열기는 부동산 경기회복 영향으로 웃돈을 노린 ‘묻지마 투자’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당첨 여부만 확인한 뒤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처분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공급과잉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KEB하나은행 부동산관계자는 “내년 담보대출 조건 강화와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라 2017년 입주시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2008년 이후 급속히 냉각됐던 부동산 시장과 같이 아파트값이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미입주 물량이 속출하면서 주택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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