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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유등축제 유료화 ‘절반의 성공’
일간리더스경제신문  |  ileaders@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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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4  16: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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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 11일 폐막됐다.올해 축제엔 40만명이 입장했다고 진주시는 밝혔다.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남 진주시 진주성 앞 남강 수면 위로    유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경남 진주시가 올해 처음 남강유등축제 유료화에 도전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남강유등축제에는 유료 관람객 25만여 명, 전체 입장객 40만여 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축제 시작 후 첫 주말인 지난 3일 5만5000여 명의 유료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메웠다. 한글날 연휴인 9~11일엔 1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시는 국·도비 지원 중단과 세계 5대 축제 진입에 대비한 축제 재정 자립화를 위해 성인 1만원 등 입장료를 받았다.
 시와 재단은 “유료화 첫 도전치곤 성공한 셈”이라며 “외지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축제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축제 운영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축제관람 유형이 주중과 주말로 확연히 구분되면서 지난해보다 관람 여건이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덕분에 외지 관광객들은 유등축제가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쾌적한 축제장 환경을 갖춰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후한 점수를 주기도 했다.
 시는 개막 이전 시민 34만여 명에게 주중 무료입장권을 나눠져 주로 주말에 축제장을 찾는 외지 관광객과 관람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유료화 영향으로 방문객 연령이 크게 낮아졌다. 이전에는 관람객 상당수가 노인층이었지만, 올해는 20~40대 연인과 가족 관람객이 주를 이뤘다.
 주말과 야간 시간대 축제장 주변 도로의 자가용 통행을 전면 금지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았음에도 정체구간이 사라지는 등 고질적인 교통문제도 해결했다. 그러나 유료화 차원에서 축제장을 막은 가림막은 시민과 일부 관광객들의 비난을 사는 등 보완해야할 점도 지적됐다.
 생활정치 진주시민 네트워크 소속 회원들은 “가림막으로 시민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축제도 외면받는다”라며 축제 기간 내내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민과 관광객들도 항의 표시로 가림막을 찢거나 구멍을 내는 등 훼손했다. 축제 기간 일부 노인들은 서로 땅에 엎드리고 등에 올라가 축제장을 보는 모습이 알려지기도 했다. 특히 가림막 탓에 축제장 안과 밖이 단절되면서 인근 상가와 식당 등에 축제 특수가 사라졌다며 상인들의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상인들은 “축제 특수는 상인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는데 시가 이를 빼앗아 갔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시와 재단은 다소 보완할 점이 있었지만 이번 시도로 유료화 발판을 마련했다고 판단하고 내년에도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날 남강유등축제 유료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 주제를 ‘1592 진주성’으로 정해 진주대첩 모습을 대형등으로 재현하고 주제별 이야기를 강조해 찬사를 받는 등 첫 도전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이 시장은 이번 축제에 입장료 22억원 등 32억원의 수입을 올려 축제의 재정자립도가 이전 40% 정도에서 80%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료화를 위해 설치한 가림막이 시민 불편과 불만을 유발했다고 시인하고 내년 축제에는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축제장 주변 상인들의 수입 감소 부분도 살펴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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