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5.25 토 17:06
> 뉴스 > 기업탐방
세계서 인정받은 아이디어, 이제 판매로 연결한다[기업탐방] - 일리아스포로젝트
장윤원 기자  |  cyw@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5.09.21  09:59:16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원가 절감 노력에도 렌즈는 고가 ‘호야’렌즈 사용
국내 판매망·생산 방식 변화 통해 제품 경쟁력 2배

   
제품 개발을 총괄지휘하는 송지현 일리아스 이사가 신제품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장윤원 기자)

고전과 같이 오래 살아남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은 사명 일리아스프로젝트(이하 일리아스)는 아이디어를 최고의 사업 밑천으로 삼는 벤처기업의 포부를 잘 담은 이름이다.
 때마침 불어닥친 SNS 붐을 잡기 위해 지난 2011년 이중 매거진 및 퍼즐 타입형 외장형 어댑터 렌즈를 개발하기 시작한 일리아스는 7개월 간의 연구 끝에 ‘퍼즐 타입 렌즈체인저 구조’를 첫 특허로 등록한다.
 다음해 ‘퍼즐 타입 렌즈체인저 구조 PCT’와 ‘퍼즐 타입 렌즈체인저 구조’를 연이어 특허로 등록한 일리아스는 2013년 개발 2년여 만에 첫 프로토타입을 세상에 내놓았다.
 마지막 테스트를 끝낸 일리아스는 ‘PUZLOOK’ 제품에 대한 디자인특허와 상표권을 한·미·EU·중국·일본에 낸 일리아스는 이해 11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이후는 세상이 놀랄 차례였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제품 전시회 중 하나인 국제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2014 Innovations Design & Engineering Award 수상(Potable Accessory Category)을 시작으로 KITAS(Korea IT & Accessory Show) 초청 모델 선정, GMV(Global Mobile Vision) 2014 Innovation Awards 수상 등이 이어졌다. 올해는 CES에서 다시 한번 Innovation Award를 거머쥐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PUZLOOK’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에 있다. 기존에 팔리던 휴대폰용 어댑터렌즈들은 다른 효과를 얻고자 할때 매번 새로운 렌즈를 갈아끼워야 했다. 이는 속도가 생명인 사진찍기에서 불리한 조건이었을 뿐 아니라 휴대성면에서도 비효율적이었다. 하지만 ‘PUZLOOK’은 다양한 렌즈를 담은 퍼즐형 휴대폰 케이스를 통해 두 가지 악조건을 한번에 해결했다.
 아이폰 5와 5S를 겨냥해 제작된 ‘PUZLOOK BASIC’은 8mm 어안렌즈와 8mm·10mm·12mm 3개의 광각렌즈, 텔레렌즈(당겨찍는)를 기본으로 갖추고 옵션으로 매크로 렌즈와 50mm 망원렌즈가 포함된 줌킷을 옵션으로 구성했다. 또 8GB짜리 USB 메모리 스틱을 제품 하단부에 넣어 편의성을 높였다.
 ‘PUZLOOK’ 제품 하나를 휴대폰에 씌우는것만으로 5가지 렌즈를 통한 다양한 사진 찍기와 USB 메모리 휴대,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휴대폰 보호까지 완전히 해결된다. 그야말로 휴대폰 케이스로는 꿈의 구성인 셈이다.
 아이폰 6와 6+에 맞춘 차기작 ‘PUZLOOK 6’는 ‘PUZLOOK BASIC’ 모델에서 상품성을 보다 업그레이드 시키며 보다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들이 보인다.
 기존에 장착됐던 5가지 렌즈 중 어안렌즈와 광각렌즈, 텔레렌즈는 유지시켰지만 광각렌즈를 하나로 통일시키며 기본적인 단가를 낮췄다.
 또 호평을 받았던 USB 메모리 스틱도 퍼즐형 렌즈 케이스라는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과감히 배제했다.

   
일리아스의 오늘을 있게 한 'PUZLOOK' 제품군. 뒤쪽의 'PUZLOOK BASIC' 모델부터 앞쪽의 'PUZLOOK 6'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감탄시킨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담겨 있다. (사진=장윤원 기자)

 색상면에서도 누드 컬러를 추가하고 ‘PUZLOOK’ 고유의 로고를 삭제했다.
 아이폰 자체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아이폰 유저들의 마음을 고려한 새심한 배려다.
 여러가지 원가절감 노력을 보였지만 렌즈는 여전히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일본의 ‘호야’社 렌즈를 사용한다. 이는 가격적으로 부담이 큼에도 렌즈 관련 제품인 만큼 렌즈만큼은 최고를 쓰겠다는 심술진 일리아스프로젝트 대표의 고집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안드로이드 폰이 대세인 국내시장에서 안드로이드 폰을 위한 제품은 없고 아이폰용 제품에만 주력한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이에 대해 일라아스측은 안드로이드 폰들은 1년마다 혹은 반년마다 모델이 바뀌는데 비해 아이폰은 2년에 한번 제품이 바뀌기 때문에 한번 만든 주물 등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꼽았다. 또 ‘PUZLOOK’ 제품군은 휴대폰 케이스 시장에서 상당히 고가라인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휴대폰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하는 아이폰 유저들을 첫 타깃으로 삼았다는게 일리아스측의 설명이다.
 애플에 주력한 덕일까? 일리아스는 애플측 써드파티로 선정되며 신제품 사이즈에 대한 정보를 미리 받아 제품 개발에 있어 다른 기업보다 한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일리아스는 그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판매망과 생산방법도 대대적으로 손본다.
 먼저 유통은 국내 밴드로 캐논 DSLR 제품을 전담하는 ‘디지털케이에스’를 선택했다.
 기존에 국내 유통을 담당했던 소믹테크놀로지가 PC방 제품 공급 위주의 업체라 일리아스측이 원하는 유통망과 단가를 맞춰주지 못했기 때문.
일리아스 측은 ‘PUZLOOK’ 제품군이 결국 렌즈를 특징으로 삼는 제품이다보니 비슷한 제품군을 갖춘 디지털케이에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생산 역시 소량 생산 방식에서 올해 각종 정부지원을 따내며 대량 생산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일리아스 측은 두 가지 변화만으로도 단가를 절반가까이 낮추는데 성공했다.
 좋은 제품 만들기 뿐 아니라 잘 판매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한 셈이다.
 또한 해외 수출시 휴대폰 케이스로 분류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PUZLOOK’ 제품군은 모두 휴대폰 케이스가 아닌 렌즈군으로 분류돼 높은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휴대폰 케이스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보통 3~8%의 관세를 무는데 반해 렌즈군은 20%에 육박하는 관세를 물기 때문이다.
 일리아스는 차기 사업 구상에 대해 들려달라고 말하자 끝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기업 철학답게 그저 ‘드론’ 제품군이라고만 들려줬다. 아이디어로 똘똘뭉친 일리아스가 또 어떤 창의적인 제품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드론 마니아들의 가슴은 쿵쾅거릴듯 하다. 

장윤원 기자 cyw@leaders.kr
 

[관련기사]

장윤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