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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무서운 ‘암 진단 후 정신적 스트레스’
이상연 기자  |  lsy@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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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4  18: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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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무서운 ‘암 진단 후 정신적 스트레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인희 과장

“암 환자의 가족도 도움 받아야 할 존재”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누구나 신체적인 고통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또한 의학의 발전으로 암 생존자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에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암 진단 후 1주일 동안 자살할 위험이 12.6배, 심혈관계통 사망 위험도 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도 약 13만 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살 위험이 약 20배 높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위암 수술 후 1년 이상 재발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정도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암 환자의 경우 신체적인 고통 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인희 과장은 “암 진단 직후 심각한 불안과 두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진단 후 1년간 암 치료로 인한 외모의 변화, 신체 기능 저하, 그리고 통증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스트레스가 극대화 된다”고 말한다.

“특히 피로감과 탈모 등 치료의 부작용, 불면, 삶의 목적 상실 등 여러 이유가 중첩되면 심리적 무기력감과 절망, 때로는 다 괜찮을 것이라는 막연한 안정감이 번갈아 나타나는 등 정신적으로 큰 혼란을 겪을 수 있어요. 우울증, 불안 또는 수면장애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암을 진단받으면 환자 뿐 아니라 가족도 치료법과 암 정보를 두고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게 마련이다. 암환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될까?

심 과장은 “암 환자에게는 ”힘든 이 순간에 함께 하겠다“라며 지지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좋고, 무조건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가지라고 권유하기 보다는 각 환자가 가지고 있는 대처 방식을 존중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충고한다.

암 환자 뿐 아니라 암 환자를 돌보는 가족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간병을 하게 되면 일주일 내내 24시간 긴장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만성질환에 시달린다.

심 과장은 “간호하는 가족의 경우에도 암 환자를 돌보기 시작할 때부터 보호자 자신의 지지 시스템, 즉 다른 가족이나 친척에게 협력을 요청해서 휴식을 취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중요한 순간에 함께 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는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암센터와 정신건강의학과 간의 협진을 통해 암환자 상담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이상연 기자 lsy@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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