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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장구치고 꽹과리치고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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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02  17: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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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의 바람결 풍류’ 공연
8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서

   
박종환의 첫 번째 개인공연 ‘바람결 풍류’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열린다.

‘자타공인 우리나라 풍물 타악의 1인자였던 고 김석출 선생의 수제자’, ‘부산농악 참가락 뽑아내는 최고의 풍물잡이’. 전통연희예술인 박종환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그의 첫 번째 개인공연 ‘박종환의 바람결 풍류’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열린다.

박종환 풍류전통예술원 대표의 공연이 주목받는 이유는 풍물은 개인공연을 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사물놀이부터 판굿까지 대부분의 작품이 여러 명의 연주자가 함께 연주하는 장르다. 또 연희자들은 장구든 꽹과리든 하나의 악기를 장기로 내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악기를 다루는 박 대표는 개인공연 준비가 수월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꽹과리 독주 ‘자브라갱’, 설장구, 상쇠춤 등 자신만의 솔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부산농악 수장구인 박 대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이수자이며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장구 보유자 후보다. 그는 대학시절부터 전라도에서 설장구를 배우고, 서울남사당에 상쇠를 배우러 가는 등 하나의 악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풍물을 배웠다. 무엇보다 부산농악 김한순 선생의 화려한 개인놀이와 김석출 선생의 무악을 익히며 지난 30여년간 부산의 풍물잡이로 활동하고 있다.

총 6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이전에는 독주로 본적 없는 꽹과리 허튼가락 ‘자브라갱’으로 시작한다. 우리나라 전통음악 중 가장 수준이 높고 난해하다고 알려진 동해안별신굿의 독특한 꽹과리 타법을 박 대표가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상모를 쓰고 판굿에서 장구잽이 놀음을 신명나게 보여주는 ‘영남채상설장구’는 부산농악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설장구 가락을 바탕으로 가락을 풍성하게 재구성했다.

사물놀이 연주 중 가장 신나는 대목으로 치배들이 모두 상모를 돌리면서 연주하는 판굿은 상쇠춤으로 이어진다. 부포를 쓰고 꽹과리를 치는 이 작품은 부포놀이라고도 한다. 부산 김한순 선생 몸짓에 경기도 임광식 선생, 전라도 이혜선 선생들의 춤사위 합쳐서 박종환류로 만든 것이다. 이외에도 풍류전통예술원 단원들은 ‘사물놀이’를 연주하고, 강미리 할 무용단은 ‘풍류 북춤’으로 특별공연을 펼친다.

박 대표는 “체력 많이 필요한 풍물의 특징상 젊었을 때 공연을 해야 기량을 다 보여줄 수 있다. 50대에 접어드는 지금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더 늦으면 못할 것 같아서 개인공연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채상소고춤, 북춤 등 다른 종목들에 대한 아쉬움으로 다음 개인놀이판을 기약할까 한다”고 했다.

지역 풍물 현장에서 활동하는 연주자 중 최고참인 그는 “늘 책임감을 느낀다. 무대 위에서나 살아가면서 후매들이 본받을 수 있는 선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A석 1만원, B석 8000원이며,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 및 전화로 공연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문의 051-8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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