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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행 부실채권비율 0.02%P 상승
남경문 기자  |  nam2349@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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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3  19: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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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감독원 정문의 모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감독원 정문의 모습.

올해 들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81%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0.35%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 규모는 2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 발생한 신규 부실이 부실채권 정리 규모보다 큰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이 23조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7.6%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11.7%(3조1,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은 0.7%(2,000억원)였다.

1분기 중 발생한 부실채권은 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8조7,000억원)보다 3조5,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은 4조원으로 전체의 76.9%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4분기보다는 3조5,000억원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1조원으로 1,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4,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2.38%)은 지난해 말(2.39%)보다 0.01%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0.65%)은 0.0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 비율(0.57%)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신용대출 등의 부실채권비율(0.82%)은 0.13%포인트 올랐다.

신용카드 채권의 부실채권 비율(1.42%)도 0.08%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비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부실채권 증가세는 둔화됐고 미국(2.64%) 등 주요국에 비해서도 비율이 낮은 점 등에 비춰 부실채권 추이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한 만큼 기업여신 부실화 가능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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