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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업시장 판다 바뀐다지는 유통업, 뜨는 건설업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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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9  09: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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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전년 比 35.5%↓··· 계속 '내리막'
부동산 경기 호조 반영 건설업 증가 '뚜렷'


부산지역 창업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오던 유통업 창업이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유통업’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지역 부동산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건설업 신설법인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7월중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유통업 창업은 65개로 지난해 같은 달(110개)에 비해 35.6% 줄어들었다. 지역 유통업 창업은 지난달 제조업 등 조사대상 전체 8개 업종 가운데서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지역 유통업 신설법인이 크게 감소한 것은 국내외 수요 감소 및 경쟁심화 등으로 산업재 도매업 및 일반 소매업 창업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다만 산업용 농축산물, 음식료품 도매 및 상품 중개업 등 식자재 납품 관련 신설법인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지난달의 경우 유통업과 연관이 깊은 철강, 기계 등 제조업황 악화에 따라 기계장비 및 관련 물품 전문도매업 창업이 부진했다”며 “내수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해 각종 소매업 법인신설도 감소해 지역 유통업 창업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지역 유통업 창업은 지난해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음식점 창업 증가로 각종 식자재를 가공·납품하는 영세 신설법인이 증가한 지난 3월(전년동월대비 6.9% 증가)을 제외하면 29.1% 감소한 지난 1월을 시작으로 2월(-42.9%), 3월(-6.4%), 5월(-51.5%), 6월(-5.7%) 등 감소세가 뚜렷했다. 유통업과는 달리 지난달 지역 건설업 창업은 전년 동월 대비 50%나 증가한 87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내 재개발·재건축, 신규 주택건설 증가 등으로 토목건설,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 관련 전문공사업 법인 신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 공사업도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지난 5월(-15.6%)을 제외하면 올 들어서 지난해에 비해 창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지난달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441개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440개)에 비해 0.2% 증가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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