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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3분기도 '흐림' 매출 전분기 比 0.9% 증가부산상의 발표... 신발·섬유'웃음', 철강'울상'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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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7  09: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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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제조업 경기가 메르스 여파로부터 한 발 물러났지만 올 3분기에도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발업을 비롯해 섬유업 등 일부 업종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16일 부산상의가 발표한 ‘2015년 2분기 부산 주요제조업의 업종별 동향 및 3분기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 주요제조업체의 올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4조 65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 매출실적(4조 6123억 원)에 비해 불과 0.9%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메르스사태 등 예기치 못한 악재로 2분기 매출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3분기 매출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외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동종기업간의 경쟁심화 및 가격 하락 등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기대치가 반영돼 비교시점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나는 전망치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번 3분기 매출 전망은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의 반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섬유, 신발, 전자전기,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의 업종은 전분기대비 소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철강, 화학 업종은 감소 또는 제자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대상 7개 주요 업종 중 현재 업황이 가장 안정된 업종은 신발업으로 조사됐다. 신발업은 최근 해외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 수주가 증가하면서  안정된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매출 전망 역시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업은 3분기 매출이 2분기 대비 7.4% 증가해 매출 신장률이 조사대상 주요업종 중 가장 높았다.
 철강업의 경우에는 조사 업종 중 유일하게 3분기 매출 전망치마저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 업종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0%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3분기에도 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내수부진으로 나타나났다. 조사응답업체의 45.2%가 이를 가장 큰 경영애로로 지적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경쟁심화 18.7%, 수출부진 11.6%, 환율변동 10.6%, 원자재가격상승 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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