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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밝고 따듯한 사회 만들어야”(17) 서경식 (사)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협의회 회장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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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2  09: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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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 (사)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협의회 회장은 "착한경제인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더욱 활성화 되고 지속될때, 시민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가 다가온다"고 말했다.

지난 반평생을 국세청에서 국가공직자로 몸담으며 다양한 업적을 새긴 서경식 KS세무법인 대표는 현재 (사)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영진장학회 감사, 대동장학회 감사, 동아대학교 총동문회 감사, 동아대학교 총동문회 장학회 감사, 부산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부산시디자인센터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운영위원장 등 폭넓은 사회·봉사 단체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오고 있다. 뿐만 아니다. 그는 부산시 자원봉사연합회 이사, 낙동강유채꽃 축제 대회장, 재부창녕군향우회 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경남 창녕군 태생인 그는 1962년 정든 고향을 떠나 부산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하며 부산지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동아대학교 경영학과,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했으며 1966년 국세청에 입사한 이래 동마산세무서 법인세과장, 서부산세무서 소득과장, 부산지방국세청 징세국세조세재산법인세 과장 등의 보직을 두루 거치며 역량을 발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6년부터는 밀양, 마산, 북부산, 서부산 세무서장과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조사3국장, 조사 1국장으로 부산, 경남, 울산, 제주 등 지역의 전반적인 세수, 조사, 세원분야 등의 체계적 관리와 고객만족을 위한 행정으로 납세자 만족도분야 전국 1위 등 업적 달성을 통해 홍정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후 국세청에서 명예 퇴임(2006년)하고 그해 1월 KS세무법인을 공동으로 설립,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부산·울산 경남지역의 세무상담과 고문, 세무쟁송 사건 분야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부산지역 세무사업계의 신규직원 양성 및 납세자권익신장, 홍보 등 업무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등 세무사업계의 발전에도 남다른 공헌을 펼쳐오고 있기도 하다.

- 독자들에게 KS세무법인을 소개한다면?
▲ KS세무법인은 우성동 전 동래세무서장, 안병화 전 동울산세무서장 등을 비롯해 국세청에서 수십년간 근무해온 경력을 지닌 베테랑 세무사와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젊은 세무사들이 힘을 모아 신고대리, 조사대행, 컨설팅 등과 관련해 전문화되고 종합적인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현재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부산중부사무소를 비롯해 금정, 부산진, 동래, 울산, 마산, 창원, 서울지점 등 국내 8곳과 중국 청도금수강산회계 협력법인 등 총 9곳의 지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중국진출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고 그동안 회계시장 개방화와 글로벌화 추세에 대비해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 회계기준 변화에 맞는 수준높은 회계용역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끊임없이 구축해오고 있다.

- 그동안 (사)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협의회를 비롯해 많은 봉사사회단체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 창녕 남지 출생인데 유년시절에 그리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 탓에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시 성인이 되고 기반이 잡히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구제사업을 해야겠다고 맘먹었다.
 그것이 우리사회의 약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이후 각종 장학회 및 부산시자원봉사회 등 사회봉사단체에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러다가 2009년에 김광수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의 추천으로 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우리 지역에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에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 스스로 사회에 적응하고 성장해갈 수 있도록 방법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부산사회적프로보노협의회는 기업생태계에 있어 약자에 해당하는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에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현재 (사)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협의회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 ‘프로보노(Pro Bono)’란 라틴어 ‘Pro bono publico(for the public good)’의 약어로서 공익을 위한 전문성 기부활동을 의미한다.
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협의회는 2009년 10월 19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계 인사와 프로보노 희망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 개최를 통해 결성된 단체다.
 본 협의회는 부산지역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결성한 자발적 재능기부를 주는 단체이며 현재 170여명의 전문가들이 ‘프로보노’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프로보노’는 사회적경제조직의 경영활동과 관련한 도움을 주기 위해 전략조직, 인사노무, 마케팅홍보, 재무회계, 자금금융, 특허기술, 법률법무 생산품질 IT정보화 디자인 사회복지 등 분야에 대한 경영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를 비롯해 김광수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 조영복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노정구 동명대학교 유통학과 교수, 송경수 부산카톨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심민보 ㈜에스엠 회장, 임철 ㈜비앤유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이 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 사회적 경제의 개념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부산의 사회적 경제 기반을 평가한다면?
▲ 시장 경제의 세계화 이후 사회 현상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됨으로 고용을 비롯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 되고 있다. 수익의 극대화가 목표인 영리기업이 아니라 일자리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발적이고 호혜적인 기업활동이 사회적경제이다.
 다시 말하면 새로운 일자리와 이윤을 만들어내고 사회적 목적도 함께 추구하는 신 경제영역이 바로 사회적 경제 개념인 것이다. 대표적 사례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있다.
 부산지역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연구원과 사회적 기업센터 그리고 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협의회 등 사회적 경제 생태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고 생각한다.
 현재 사회적경제 주최 당사자들이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일부 인식은 투자대비 성과가 없다는 평가 등으로 아직 그리 따뜻하지 않은 것 같다.
 사회적경제는 계층적이고 이념적인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민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 부산시, 지역의 공기업, 상공계, 시민 사회단체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 환경 조성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본다.

- 외국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사례를 들려주신다면?
▲ 해외의 사례로 보면 대표적인 복지국가의 모델을 제시하는 북유럽의 여러 국가와 영국, 프랑스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 GDP의 5%수준의 외형적 크기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 시스템의 당당한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청년, 벤처, 환경등 첨단 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이 왜 중요한지?
▲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도 창출하는 것이 사회적기업이다. 취약계층을 비롯한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직업 훈련이나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누구에게 일방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안정되고 다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고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이기에 중요성이 있다.

- 마지막으로 부산시민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 지역내 지도층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도 사회적 기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더불어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물건 구매를 통해 우리사회를 좀 더 밝고 아름다운 사회로 함께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까지 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에 대해 생소하게 들리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 어두운 면을 밝혀주는 착한기업, 착한경제인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속될 때, 시민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가 다가온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적 시대적 요구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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