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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의무가입 고려해 단기 자금 별도 관리를”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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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0  11: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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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하면서, 이후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ISA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는 분야로 해외펀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기존에 세금을 물리던 상품군을 꼽고 그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5년의 의무가입 기간이 중산층이나 서민층에게 ‘문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따라서 절세 혜택을 위해 ISA를 이용하더라도 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ISA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따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은행 PB(프라이빗뱅커)들의 조언이다.
 ▲ 이영아 IBK기업은행 종합기획부 과장 = ISA는 일단 기존 재형저축이나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처럼 ‘총급여 5000만원 이하’같은 가입 문턱이 없어지고 대상자가 확대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1년 납입한도가 2000만원으로 묶이고, 자금도 3∼5년간 묶여 있게 된다. 따라서 서민층이나 중산층 중에서도 하위 소득자들이 아니라, 중산층 중에서도 상위 레벨에 있는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상품별로 보면 보험상품은 빠졌고 예금이 과세에서 비과세로 바뀌었고, 채권형 펀드와 해외펀드가 비과세로 편입됐다. 하지만 예금을 5년간 묶어둘 사람은 많지 않다. 따라서 해외펀드와 국내 채권형 펀드, ELS와 같은 파생상품 등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정해진 기간(5∼3년)에 빼지 않아도 될 돈을 ISA에서 관리하는 게 낫다.
 ▲ 이종혁 KB국민은행 PB팀장 = 기존의 재형저축 등 상품은 가입 대상이 제한적이었고,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제한적이었다. ISA는 외국 종합계좌를 모방해 이를 보완했다. 다만 5년 운용하고 끝난다는 것은 단점이다. 재산형성을 위해 계속 이어갈 플랜이 필요하다.
 하지만 예금, 펀드, ELS 등을 내가 원하는 비율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장점이다. 해외까지 넓혀 계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좋다. 은퇴 후 목돈마련을 위해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중요한데, 국내 주식형펀드는 ISA가 아니라도 비과세가 된다. 그러므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ISA 포트폴리오에서 따로 떼어 관리하고, 지금 과세되는 상품 중에 절세가 필요한 것을 넣어야 한다.
 지금 ELS는 수익률이 5∼6%가 나오는데, 모두 15.4%의 세금을 매긴다. 이를 ISA로 편입하면 수익에 대해 비과세나 분리과세(200만원 초과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펀드도 그렇다. 국내에서 설정된 해외펀드는 현재 15.4%의 세율이 적용되므로 ISA를 활용할 수 있다. 금액이 연 2000만원으로 제한되는 것은 약간 적다는 느낌이 있다. 따라서 따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상품은 따로 구성하고, 일정 수준의 기대수익이 되면서 비과세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을 ISA로 넣어서 운용하는 것이 좋다.
 ▲ 황재규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차장 = 생각보다 그렇게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예전에 재형저축의 사례도 그렇고, 비과세혜택 자체가 크다고 해서 중산층이 받아들일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운용하는 펀드의 95%는 비과세다. 중산층 입장에서는 큰 장점으로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자산가들이 자녀나 배우자 등으로 분산해서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근로소득이 있는 자녀나, 임대소득이 있는 배우자에게 자산을 분산해 ISA를 이용해 세금을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는 상품을 살펴봐도, 펀드 중에서도 국내형은 이미 비과세고 해외 펀드도 3000만원까지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예금 등의 정기성 상품이나 ELS 정도가 활용될 수 있다. 정기예금은 분산해서 비과세 혜택을 보는 데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중산층은 한 달 벌어서 한 달 사는 형태인데 여기에 묶어둘 자금 여력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중산층이 ISA를 이용해 자산을 형성하는 데 얼마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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