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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부산 물가 다시 0%대로 떨어져전국 8달째 0%대 '디플레 우려' 계속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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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05  10: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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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 등 야채 뜀박질, 과일은 내려

   
 

부산지역 지난달 물가가 다시 0%대로 떨어졌으나 가뭄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무, 파, 양파, 마늘 등 야채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복숭아, 포도, 감, 사과 등 과일가격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7월 부산·울산·경남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0.8% 올랐다.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계속 0%대를 유지하다가 메르스가 기승을 부린 6월 1%로 소폭 올랐다가 다시 0%대로 내려왔다.
 다만 계속된 가뭄 탓에 야채가격이 크게 올랐고, 집세와 서비스요금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는 지난해 7월에 비해 0.1% 오르는데 그쳐 안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생선, 조개류, 채소류 등으로 구성된 신선식품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5%나 상승, 서민들의 식탁을 더욱 초라하게 했다.
 품목별로는 축산물이 3.1%나 오르는 등 전체 농축수산물 가격이 1.7%나 올라 평균 상승률보다 배 이상 올랐다. 특히 무(66.3%), 파(64.8%), 양파(63.5%), 마늘(29.3%), 갈치(28.8%), 배추(14.8%)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도라지(-30.0%), 복숭아(-29.7%), 포도(-25.6%), 감(-19.2%), 사과(-6.15%) 등은 지난해에 비해 많이 내렸다.
 한편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개월째 0%대를 기록,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가뭄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0.7%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0% 상승해 7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5% 상승해 역시 7개월째 2%대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1% 하락했고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신선식품지수는 6.0% 상승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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