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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유병언 측근 채규정 전 전북 부지사 소환
이상연 기자  |  lsy@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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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1  16: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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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대표 맡아 횡령·배임 관여 의혹
탤런트 전양자씨도 10시간 조사 후 귀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1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현 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이자 계열사 온지구 대표인 채규정(68) 전 전북 행정부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채 전 부지사는 이날 낮 12시 5분께 인천 남구 소재 인천지검 청사 앞에서 ‘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 성실히 받겠다”고 짧게 답했다.

유 전 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는 답변을 피했다.

검찰은 2008년부터 온지구 대표를 맡은 채 전 부지사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유 전 회장 일가에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채 전 부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출신으로 2001년 전북 행정부지사와 2002년∼2006년 익산시장을 지냈다. 육군사관학교 25기 출신이다.

검찰은 또 유 전 회장의 형 병일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병일씨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매달 250만원 가량을 받은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0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현 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이자 국제영상 대표인 탤런트 전양자(72·여·본명 김경숙)씨를 소환해 10시간 가량 강도 높게 조사했다.

전씨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인천 남구 소재 인천지검 청사에 피조사자 신분으로 출석해 11일 오전 0시 50분께 귀가했다.

전씨는 검찰 출석 전 인천지검 청사 앞에서 유 전 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기서 말하지 않겠다”며 “검찰 조사에서 모두 대답할 거니까 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전씨는 또 “경영지시를 받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부인한 뒤 “걱정말라”고 덧붙였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는 “쉬면서 하느라 조사가 길어졌다”며 “검찰의 요구대로 성실히 답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유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 외에 노른자쇼핑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의 대표도 맡고 있다. 전 씨는 지난 1991년 오대양사건 당시 자신이 구원파 신도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2010년께 국제영상 지분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과대평가해 계열사들에 넘겼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차액을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

2대 주주였던 유 전 회장이 처분한 국제영상 주식은 천해지, 청해진해운, 다판다, 세모, 아해, 문진미디어 등에 각각 4∼5% 정도 분산됐다.

이와 별도로 전씨는 유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전달 과정에 연루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전씨는 피조사자 신분으로 소환됐다”면서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금수원 및 구원파 소속 교회 등이 유 전 회장 일가와 수상한 자금거래를 하고 유씨 일가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보유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빠른 시일 내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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