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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창출·경영 건전성·후생복지 등서 두루 높은 평가2015 부산우수기업··· 제조업 분야 22개사로 최다
장윤원 기자  |  cyw@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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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16  09: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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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로는 소기업 70% 차지··· 육성책 미비 지적도

   
부산시는 15일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보인 우수기업 25개사를 선정했다. 사진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열린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 모습

부산시가 15일 일자리 창출 등에 성과를 보인 ‘우수기업’ 25개사 중 제조업 분야가 22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조업 외에는 의료법인 정선의료재단의 보건업, ㈜일아오픈의 정보서비스업, ㈜삼정의 건설업 뿐이었다.
 제조업 분야의 기업 면면을 살펴보면 부산의 현재와 미래가 모두 담겨 있는 모습이다. 해운·선박 분야의 유원산업㈜, ㈜태웅, 소나테크㈜, ㈜태양기전, ㈜씨넷과 자동차 부품 분야의 디케이모터스㈜, 조은공업㈜, 동은단조㈜에 이르기까지 현재 부산을 지탱하고 있는 분야들을 시작으로 LED 조명기구 분야의 ㈜금경라이팅, ㈜비전테크, 해수담수화 분야의 ㈜크로시스, 유아안전용품 분야의 타코스에 이르는 부산 미래 먹기리 분야의 기업들까지 고루 분포돼 있다.
 25개 기업중 대기업(종업원 300인 이상)은 의료법인 정선의료재단 하나였으며, 중기업(종업원 100인이상 300인 미만)은 선보공업, 정아마린, 동은단조, 골든블루 등 7개 기업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종업원 100명 미만의 소기업이 차지했다.
 이같은 기업분포는 부산의 기업현황을 최대한 반영한 결과다. 통계청이 지난 2013년 밝힌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기업들은 소기업이 95.5%로 가장 많았으며, 중기업은 4%, 대기업은 0.5%에 불과했다. 하지만 고용 기여도는 소기업 68.1%, 중기업 18.1%, 대기업 13.8%로 나와 소기업을 중기업으로 중기업을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반드시 뒤따라야 함을 보여줬다.
 이들 기업은 3년간 고용창출 인원 및 증가율, 신규채용계획 등을 고려한 ‘고용성장성(30점)’, 이직율, 상용직비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율 등을 반영한 ‘고용안정성(20점)’, 사업영위기간, 기업 신용평가서 등을 토대로 매겨지는 ‘경영건전성(15점)’, 복지제도. 평균임금 등이 반영된 ‘후생복지(20점)’에 봉사활동과 심사위원들이 가점 15점이 더해진 심사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성장성 부문에는 의료법인 정선의료재단이 3년간 총 170명을 고용하며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고용안정성 부문에서는 미래하이테크, ㈜씨넷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영건전성 부문에서는 ㈜태웅이 후생복지 부문에서는 ㈜동신유압이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보육비와 교육비, 휴게시설, 교통비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던 25개사는 여태까지의 관례에 따라 큰 진통없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절차에 대해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더라도 시 조례상 작업환경개선비 3000만원과 맞춤형마케팅비 700만원 외에 별다른 혜택이 없어 관례적으로 고용우수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해왔다”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보다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25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하는 ‘우수기업’ 제도는 지난 3년간 신규 일자리 창출 평균 인원수가 98명에서 130명, 208명으로 늘어나며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 금리 인하(0.3%)와 운전자금 이차보전금 우대(2.5%)를 받을 수 있고 3년간 기술보증 수수료와 신용보증 수수료도 0.2~0.4% 인하 받을 수 있다.
 문제는 ‘고용창출 우수기업’이 별다른 절차 없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집중육성 시켜야 할 기업이 ‘우수기업’ 심사도 받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부족용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지난 9일 열렸던 ‘제39차 기업애로해소위원회’를 통해 ‘우수기업’ 선정과정의 제도적 변화가능성을 내비쳤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이날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 25개사 중 4개사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구조조정을 통한 고용창출은 일자리 창출 성과에 대한 보상의 성격인 강한 우수기업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여지껏 고용우수기업에서 우수기업으로 자동선정 되는 관행에서 부작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내년부터는 고용우수기업뿐 아니라 우수기업까지 선정 과정을 한번에 심의하도록 하겠다”고 절차상의 변화를 시사했다.

장윤원 기자 cyw@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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