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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데스크칼럼]
주덕 기자  |  lamour77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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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06  19: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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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덕
 문화레저팀장
 

오늘은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우리의 아픔을 해결해 주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을 기리는 날이다.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조촐하고 경건하게 봉축행사가 이루어졌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이가 다 부처’라고 설파했는데, 이는 모든 존재가 다 소중하고 귀하며 , 주변의 고통 받는 이들을 편안하게 해주자는 뜻이다. 자기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나아가 이 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을 잘 인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할 때 우리는 부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 부처님오신날의 가장 큰 의미를 ‘인간생명의 소중함’이라고 할 때 모든 일에 있어 기본을 지키는 노력은 필수적이다. 세월호 참사는 말 그대로 후진적인 인재이다. 선사와 선원은 배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도 지키지 않았다. 기본규정들이 지켜지지 않는 바람에 대형 참사가 난 것이다. 이제는 대형인재를 초래한 문제점을 되짚어 개선해야 할 방향을 숙고해야 한다. 우리는 오직 목표달성만을 위해 일하고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에 익숙하여 주위를 바라보지 않는다. ‘돈보다는 사람이 먼저이고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천민자본주의에 익숙한 생각과 행동이 참담한 사고를 낳았다. 이번 세월호 사고를 보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기본경시 풍조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돈이 전부인 사주와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의식도 없는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는 언론, 무능하고 무책임한 공무원, 본분을 망각한 청와대 참모들이 있었다. 기본을 지키지 못하는 총체적 부실이 승객들을 수장시켰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목숨들이 희생되어야 이런 참사가 끝날 수 있을 지 모르는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국민은 정부와 관련자들의 무능함과 무책임에 분노와 불신을 가지고 있다. 책임자들을 문책하고 처벌하는 것으로 모든 일을 끝내서는 안된다. 희생자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보듬어 주어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사건이 터지면 즉시 흥분하고 곧 잊어버리는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한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고 인간의 존엄성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정부와 기업 국민이 있을 때 부처님 오신 날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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