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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문학가 이주홍을 축제로 만난다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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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18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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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일 이주홍문학관서 개최
문학상 아동문학 길지연 수상
어린이백일장 30일 금강공원서

   
이주홍문학축전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이주홍문학관과 금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제공=이주홍문학재단)

부산을 대표하는 문단의 큰 어른이라면 단연 요산 김정한과 향파 이주홍을 꼽는다. 이제는 다들 고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지역을 넘어 한국 문학에 미치는 영향은 만만치 않다. 부산에는 각각 두 선생을 기리는 문학관이 건립되어 각종 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매년 봄이면 이주홍문학축전, 가을이면 요산문학축전이 열려 시민에게 좀 더 쉽게 문학이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한다.

봄을 맞아 먼저 행사가 열리는 향파 이주홍은 한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다. 그러나 그는 동시와 동화 작가만이 아니라, 시와 소설, 번역, 희곡, 미술, 만화, 서예까지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낸 종합예술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는 ??신소설??, ??별나라?? 등 잡지를 통해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계급문학 운동을 했으며, 해방 이후에는 부산으로 내려와 부산·경남 지역 문학과 문화 발전을 위해 힘썼다.

문학상 시상을 포함한 이주홍문학축전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이주홍문학관과 금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축전이 시작되는 날부터 28일까지 이주홍문학관 향파문학당에서 ‘향파서예전’이 열린다. ‘이주홍어린이백일장’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금강공원 내 이주홍 문학의 길에서 진행된다. 백일장에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글감(주제)은 현장에서 발표한다. 참가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하면 된다. 참가지 중 장원 1명, 차상 2명, 차하 16명, 참방 30명을 선정하여 당일 발표한다. 아동문학가 10명이 심사를 맡는다.

이주홍 선생의 생가가 있는 경남 합천으로 떠나는 ‘이주홍문학기행’은 31일 오전 8시에 이주홍문학관에서 출발하여 합천 일해공원에 있는 향파시비를 보고, 함벽루, 연호사, 이주홍어린이문학관, 영상테마파크 순으로 진행한다. 중학생 이상의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전화접수(051-552-1020)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선착순 80명 모집한다.

올해 ‘이주홍문학상’은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수상자는 아동문학 부문 길지연, 일반문학 부문 이복구, 문학연구 부문 민병욱으로 선정됐다. 길지연은 올 3월 「밝은미래」에 발표한 『나는 옷이 아니에요』로 이주홍문학상에서 가장 중요 부문인 아동문학에 선정됐다. 이복구는 「문학수첩」에 실린 『맨밥』, 민병욱은 「한국문학농총 68집」에 『이주홍의 전기적 정보와 오독의 문제』로 수상했다. 시상식은 30일 오후 6시 30분 이주홍문학관 향파문학당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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