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8.25 일 07:16
> 문화 > 문화일반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 임동락 내정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5.05.12  17:47:25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국제적 명성 가진 지역 예술가
조직개편·제도개선 여부 회의적

   
임동락 집행위원장 내정자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제9대 집행위원장에 동아대학교 임동락(61) 교수를 내정했다. 신임 집행위원장은 조직위 정관에 따라 오는 21일 제2차 임시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위촉되며, 임기는 2017년 2월 28일까지다.

조직위는 지난해 6월 18일 오광수 전 운영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그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했으며, 지난달 10일부터 새 집행위원장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미술계는 총 4명의 후보를 이 기간에 추천했다. 지난 7일 문화예술계 인사 9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하여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하여 서병수 조직위원장에게 추천했다. 그 결과, 임 교수를 최종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임 교수는 대전 출생으로 홍익대를 졸업하고, 국내를 비롯하여 유럽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조각가다. 프랑스 라데팡스 조각 초대전, 독일 바덴바덴시 초대 야외조각전, 베니스 야외조각 특별초대전 등 해외 전시도 활발히 했다. 또한, 현 부산비엔날레의 전신인 부산국제아트페스티발, 부산국제바다미술제, 부산국제야외조각심포지움 운영위원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문화체육부 자문위원,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 부산국제영화제 자문위원 등의 활동을 했다.

선정위원회는 “부산비엔날레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에 초심은 잃지 않되,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행사가 돼야 한다. 임 교수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인사로서, 국제적인 명망과 네트워크 또한 보유하고 있는 임 교수가 적임자”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비엔날레가 보이콧, 위원장 사퇴 등을 겪으며 안팎으로 힘든 시기에 중책을 맡은 임 교수는 “그동안 잡음이 있었지만, 지역 미술인들이 중지를 모아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비엔날레는 타 비엔날레와 달리 지역 미술인들에 의해 출발했다. 지역 작가들에게 해외진출의 발판이 되기 위해 시작했었으나, 이제까지 제 역할을 못 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비엔날레의 정체성을 찾고, 젊은 작가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를 두고 미술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지역 미술계 인사는 “부산비엔날레가 혁신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변화를 기대하기 힘든 인사다. 큰 조직을 운영한 경험이 없는데 조직개편, 제도개선 등을 해낼지 회의적”이라고 했다. 또 “조직위가 지역적 한계 벗어나 국제적 위상을 세우고,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걸맞지 않은 분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미술계에서 유례없는 비엔날레 보이콧 사태를 겪은 부산비엔날레의 새로운 수장이 지역 미술인들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조직 쇄신을 이루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김현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