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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세값, 전국 평균보다 적어…시도별 4번째
조탁만 기자  |  man9096@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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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9  14: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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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평균 아파트 값, 전국평균 전세값보다 적어
전국 평균 전세값 2006년 이후 9년 만에 두 배


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산은 전국 평균 전셋값보다는 적지만 시도별로 보면 4번째로 높게 책정됐다.

특히 시도별 가구당 아파트값과 전국 평균 전세값을 비교하면 경남의 경우 전국 평균 전세값에도 못 미치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전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2억93만원을 기록해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6년 3월(1억43만원) 1억원 대에 진입한 후 9년 사이에 1억원 가량 더 올라 두 배 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시도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서울이 3억5,420만원으로 치솟아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고 경기가 2억1,14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대구가 1억9,688만원을 기록, 2억원 대 진입을 눈 앞에 뒀다. 이어 부산(1억7,256만원), 인천(1억6,190만원), 울산(1억6,154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남(8,604만원)과 강원(8,846만원)은 아직까지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1억원을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1억원을 돌파했던 시점인 지난 2006년 3월과 비교하면 대전과 강원을 제외하고 모두 두 배 이상 전세금이 높아진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평균 전셋값이 9년 새 1억8,059만원 상승했고 경기와 대구도 각각 1억원 이상씩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이 2억1,516만원에서 2억8,908만원으로 7,392만원(34%) 오른 것에 비해 전셋값 부담이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다.

2015년 4월 현재 각 시도별 가구당 평균 아파트값을 살펴보면 전남(1억1,758만원), 강원(1억2,707만원), 전북(1억4,351만원), 경북(1억5,107만원), 광주(1억6,159만원), 충북(1억6,212만원), 제주(1억6,631만원), 충남(1억7,450만원), 경남(1억9,952만원) 등 9곳은 전국 평균 전세가격인 2억93만원 보다 매매가격이 더 낮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 1분기 동안 3.76% 오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봄 이사철이 지나면서 최근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는 있으나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여전한 만큼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2011년부터 2014년 사이 아파트 신규 분양이 크게 늘었던 지방의 경우 입주 본격화에 따라 전셋값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거나 조정을 받는 지역도 생겨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기자 man9096@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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