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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영상이 만나 ‘노이즈 가든’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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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2  16: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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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앙동 모퉁이극장 상영
사운드·영상 작가 협업 작품

   
 실험영상 이 오는 오후 7시 30분 중앙동 사십계단 앞에 위치한 모퉁이소극장에서 상영된다.

전남 순천만 화포 바닷가, 한 사운드아티스트가 갯벌에 대나무 장대 무더기를 가득 꽂고, 카세트 플레이어를 놓아둔다. 그리고 주변을 배회하며 즉흥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옆에서는 카메라를 든 영상 작가가 그 모습을 촬영한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이 부산에서 선을 보인다.

실험영상 <Noise Garden>이 오는 오후 7시 30분 중앙동 사십계단 앞에 위치한 모퉁이소극장에서 상영된다. 동시대 비음악인 시리즈 10번째 프로그램인 이번 작품은 사운드아티스트 최준용의 음향과 시각예술가 박병래의 영상이 한데 어우러진 협업작품이다. 서울과 순천 상영에 이어 부산은 모퉁이극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

   
 사운드아티스트 최준용

갯벌의 소음을 채집하며 4시간 가까이 펼쳐진 최준용의 즉흥 라이브 퍼포먼스를 몇 대의 카메라로 추적한 영상과 필드레코딩이 합쳐진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도 극영화도 아닌 실험적인 영상물이다. 소음으로 음향 작품을 만드는 최준용은 바다로 향해있는 동굴 같은 비좁은 콘크리트관으로 들어가 작은 벌레들이 기어 다니는 또는 물이 새어 나오는 것 같은 그 안의 미세한 소리를 모은다. 또 황량한 갯벌에서 소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모습이 바다와 어우러져 영상물이 된다.

시각예술가 박병래는 개인을 둘러싼 공간, 기억, 놀이, 무의식의 이미지들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비디오 영상을 통해 분절되고 어긋난 시간과 공간을 덧입혀 서사 형식으로 보여준다. 현재 국내외 전시와 비디오, 필름 페스티벌에서 작품 호라동을 선보이며, 미디어 교육을 겸하고 있다.

   
 시각예술가 박병래

최준용은 1997년 홍철기와 함께 국내 최초 노이즈 프로젝트인 ‘Astronoise’를 결성하여 소리의 증폭과 물리성을 탐구하고 있다. 주로 CD플레이어, MP3, 오픈 릴 테이프 레코더, VCR, 스피커 등의 오류를 이용해 작동 메커니즘으로부터 근원적인 소리를 노출하는 작업을 한다. 관람료 5,000원. 문의전화 010-2670-1895

김현정 기자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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