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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제, BIFF 독립성지지 선언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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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04  18: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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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로테르담 집행위원장
비대위, 부산시 재발방지 촉구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루트거 볼프슨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사퇴 권고 사태에 대해 해외 영화제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막을 내린 로테르담국제영화제와 5일 개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집행위원장들이 직접 나서 BIFF의 독립성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영화제 프로그램의 독립성 보장이야말로 영화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영화제의 의견을 전달한 ‘부산국제영화제 독립성 지키기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집행위원장에게 사퇴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은 해외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여전히 BIFF를 압박하고 있는 부산시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영화제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답변을 하라고 촉구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디터 코슬릭 집행위원장.

올해로 15년째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디터 코슬릭(Dieter KOSSLICK)은 이 집행위원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14년의 임기 동안 단 한 번도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부산시와 같은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 부산과 달리,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경우는 정부와 베를린 시가 공동으로 영화제를 소유하고, 독일 문화부 장관이 수장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정치적인 논란이 된 작품을 상영하기도 했으나 이에 대해 정부나 기관의 어떠한 개입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프로그래머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이번 사태의 향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루트거 볼프슨(Rutger WOLFSON) 집행위원장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영화제다. 한국과 같은 선진화된 국가에서 조직위원장이 특정 작품에 대한 상영 취소를 요구하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다. 영화제에게 프로그램의 독립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히며, 부산 시민들에게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지해 주길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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