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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문화재단 연내 설립 강행해야 하나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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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27  18: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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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기초문화재단
금정구, 올 7월 설립 계획
준비 부족으로 연기 요구도

   
금정구는 27일 금정구청에서 ‘금정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문화재단 설립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사진제공=금정구청>

부산 최초 기초문화재단 설립 예정인 금정구가 29일 ‘금정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와 구민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금정구는 오는 7월 재단 설립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고, 설립을 미루자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번 공청회는 구가 재단을 준비하며 처음으로 여론을 듣는 자리였다. 그동안 구는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밀실행정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연구 용역을 진행한 부산가톨릭대 신성욱 교수는 발제에서 재단이 만들어지면, 지역민의 차원 높은 문화예술 향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초기 10억원 내외로 시작하여 50억원 수준의 출연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종성 금정 구의원은 문화재단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준비가 부족하므로 내년이나 그다음 해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0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재단 설립을 위한 17개의 단계를 모두 진행해야 한다. 이럴 경우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하기가 힘들다.”며 “구청장의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로 주민과 소통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고 질책했다.

금정구에서 활동하는 생활기획공간 통의 김혜린 대표는 구가 진행 상황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점을 꼬집었다. “문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 공유가 되지 않는다.”며 “구 내 문화단체들을 조사하고, 1년간 각종 행사와 문화예술 활동 사항을 파악하여, 다음 해에 재단 설립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정구는 지난해 9월 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T.F 팀을 구성하여 진행 중이다. 현재 출연금 1억원 밖에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추경예산을 통해 추가 예산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운영비, 사업비 등 6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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