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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센텀뷰라움’ 오피스텔 사기분양 논란 휩싸여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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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29  1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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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 "핵심설비 설치 약속 어겨"··· 사기고소
시행사 "입주자 절반이상 동의 받아 설치 안했다" 해명

   
센텀뷰라움 입주자대표회는 분양 당시 오피스텔 핵심시설인 무브퍼니처를 설치 않은 시행사 (주)메디웰홀딩스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접수했다. 센텀뷰라움 입주자대표회는 지난 23일 해운대구청앞에서 센텀뷰라움 사용승인 반대 집회를 벌였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건립된 ‘센텀뷰라움’ 오피스텔이 사기분양 논란에 휩싸였다.

시행사 ㈜메디웰홀딩스(대표이사 김정훈)가 분양계약자들에게 이동이 가능한 설비(가구) 설치를 약속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든 것이다.

센텀뷰라움 입주자대표회(회장 손성관)는 29일 시행사를 상대로 ‘사기 혐의’로 해운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센텀뷰라움 입주자대표회에 따르면 메디웰홀딩스는 2012년 ‘센텀뷰라움’ 분양에 앞서 배포한 분양 홍보책자와 동영상 등에서 국내 최초의 최첨단 무브퍼니처를 설치할 것을 명시했다.

좁은 원룸형 오피스텔의 공간활용을 위해 기획된 무브퍼니처는 이동이 가능해 옷장, 식탁, 책상, 주방 일체형 등 다양한 용도로 공간변경이 가능한 시설물이다.

메디웰홀딩스는 당시 이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지역 오피스텔 중 최고가(3.3m²당 평균 800만원)로 분양했다.

모델하우스도 오픈하지 않은 이 오피스텔은 2012년 11월 분양 당시 최고 53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등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분양이 거의 마감됐다.

문제는 공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 6월 불거졌다.

   
센텀뷰라움 입주자대표회는 분양 당시 오피스텔 핵심시설인 무브퍼니처를 설치 않은 시행사 (주)메디웰홀딩스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접수했다. 해운대구 센텀2로 33에 위치한 센텀뷰라움 모습.

시공사 ㈜신태양건설이 무브퍼니처 설치에 따른 대형사고 위험 등 안전문제를 제기하며 시설 설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시행사는 분양계약자를 설득해 무브퍼니처 설치를 약속한 총 279 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0여 가구에 동의서를 받아 무브퍼니처를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분양계약자들은 건축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무브퍼니처가 정상적으로 설치되면 안전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동의서 무효’를 주장하며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입주자대표회는 시공사측으로부터 무브퍼니처 설계도를 시행사에서 넘겨받지 못해 당시 시공이 불가능했다는 사실도 전해듣게 됐다고 주장했다.

손성관 입주자대표회 회장은 “입주자들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무브퍼니처가 설치되는 줄 알고 계약했다”며 “시행사가 핵심설비의 설계도도 준비하지 않고 무브퍼니처 설치를 분양 당시 홍보한 것은 애초부터 설치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으로 이는 명백한 계약위반이자 거짓과대광고를 넘어선 사기분양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구당 약 1,500만원의 시공비가 들어가는 무브퍼니처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시행사는 무려 4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입주자대표회는 지난 23일 해운대구청에서 시행사 규탄집회를 가졌으며 고소에 이어 민사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웰홀딩스 황선돌 차장은 “무브퍼니처는 입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일부 입주자들이 논란을 벌이는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동의대학교 강정규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센텀뷰라움 처럼 선 분양의 피해를 방지하려면 주택법과 건축물 분양법 등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보완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시행사는 무브퍼니처의 금액에 상응하는 대체품목을 마땅히 설치해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운대구청은 ‘센텀뷰라움’의 사기분양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사용승인을 해준 상태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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