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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창의도시 부산 영상산업 발전 견인차 될 터”[리더스 초대석] - CAC엔터테인먼트 이창희 대표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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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26  16: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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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자회사 CAC엔터테인먼트 이창희 대표는 다양성영화에 접근 기회를 높이고, 부산 영화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배병수 기자)

부산지역 영화사가 최초로 제작하는 상업 블록버스터 영화 다음 달 24일 크랭크인, 부산 곳곳에서 촬영된다. 이 영화를 만드는 CAC엔터테인먼트는 부산국제영화제 자회사로 지역 영화산업 발전과 다양한 영화 관람기회 제공을 목표로 하는 영화사다. 기업인에서 영화인으로 변신한 이창희 대표를 만나 부산의 영화제작 환경 이야기를 들었다.

- 부산 소재 영화사 CAC엔터테인먼트 소개를 부탁한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대 주주로 있는 자회사다. 그 외에 세계적 기업인 ACCESS 서울, 공공기관인 기술보증기금도 주요 주주로 구성되어 있다. CAC는 다양성영화에 접근 기회를 높이고, 부산 영화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3년 만들어졌다.

다양한 영화를 보기 위해 매년 영화제가 열리는 10월만 기다리는 사람들의 갈증을 달래기 위해 예술 영화 수입 배급 사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IP-TV 채널사업을 통해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더 많은 사람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사업도 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1편 이상의 한국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영상문화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 지역 최대 규모 영화사 대표이신데, 영화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평생 IT 관련 일을 해왔다. 대략 20년 전 사업을 시작해 전자, 자동차 생산 현장의 계측장비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회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 뭔가 흥미로운 것을 찾다가 BIFF가 좋은 예술 영화를 사는 회사를 차려 배급과 케이블 방송 채널 개국 사업을 시작하기에 관심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영화 쪽 일을 하게 됐다.

- BIFF 자회사인 CAC의 역할과 지향점은

칸, 베를린 국제영화처럼 마켓이 활성화된 곳에서 좋은 예술영화를 사서 배급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13년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와 지난해 <그랜드 센트럴>을 개봉했고, 또 한 편의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다. 또한, BIFF가 고민하는 공공 영역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 예를 들면 부산 영화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 기술 개발 등이다.

최근 부산이 UNESCO 영화 창의도시로 선정됐지만, 아직 영상산업과 영화 발전을 위한 제반 시설이 부족하다. 이런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영화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가

제작사들을 부산에 유치하여 많은 영화를 지역 업체가 제작하고,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지역 인재 육성과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부산시도 한·중 영화펀드, 영화인 전용 비즈니스호텔 건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영화관련 기관과 시, 영화사들이 협력해야 한다.

-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영화제작과 함께 IP-TV, 배리어프리가 중점사업이다. 올 상반기 중 SK, 올레 등 IP-TV에 예술영화 카테고리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30여 편의 영화를 확보했으며 계속 편수를 늘려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영화팬들은 안방에서 예술영화를 만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전용채널을 개국하고자 한다. CAC가 확보하는 영화와 BIFF에서 상영했던 영화들을 언제든 볼 수 있도록 하겠다.

보이거나 들리지 않아도 영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음성, 자막 서비스를 하는 배리어프리는 시청각장애인 문화향유권 보장과 한국말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쉽게 영화를 접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BIFF 기간에 시범상영을 했으며, 올 영화제에는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예전처럼 장애인들이 따로 모여 보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기도록 한다.

- 상업영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

제작비만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한다. 부산 소재 영화사가 대규모 상업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 CAC가 영화를 제작하는 이유는 수익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에 상업영화 제작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영화에 동서대, 경성대 등 부산 출신 스텝을 가능한 많이 채용하려고 노력했다. 부산의 배우, 스텝 등 영화 인력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면, 이들이 향후 다른 상업영화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이번 영화 소재와 배우들을 소개한다면

한국형 재난영화로 갑작스런 재해로 닥친 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을 사람들과 대통령의 헌신적인 모습을 그린다. 감독으로는 지난 2012년 <연가시>를 통해 재난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장을 열며 흥행돌풍을 일으킨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주연배우는 <해적>으로 흥행배우 자리매김을 한 김남길이 맡았다. 연기파 배우 김명민은 대통령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이외에도 <국제시장>의 정진영과 드라마 <미생>의 김대리로 주목 받은 김대명이 출연한다. 여배우는 <카트>의 문정희, <변호인>의 김영애가 함께한다.

- 촬영계획은 어떻게 되나

다음 달에 크랭크인하여 오는 12월경 개봉 예정이다. 부산역, 여객터미널, 사직체육관 등 주로 부산에서 촬영한다. 일부 촬영은 수도권 일원에서 한다.

- 차기작 계획은

매년 1편 이상의 상업영화 혹은 독립영화 제작을 목표로 한다. 현재 2~3개 작품 제작을 준비 중이다. 올해 중 수입영화도 개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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