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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전 먹통…불편은 이용자 몫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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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31  16: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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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 약 2시간 동안 결제 먹통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먹통 사태

 
   
▲ 30일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이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은 앱내 화면. (독자제공)

작년 12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부산지역 화폐 동백전이 두 번이나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언제 결제가 안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불편함이 고조 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동백전 오후 7시 40분 경부터 오후 10시까지 동백전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았다. 동백전 앱 내에서는 서비스 장애 안내라는 팝업창을 통해 ‘사용자 증가로 현재 앱 접속 불가 및 결제 지연 오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노출됐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있었던 동백전 먹통 사태는 카드 결제 요청과 충전 요청이 일시에 폭증하면서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운영대행사인 KT는 긴급 복구작업과 함께 용량 증설 작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통 당시 저녁시간대로 결제가 평소 2배 이상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동백전을 이용하려는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학생인 김대용(27) 씨는 “동백전 카드를 처음으로 발급받고 사용해 보려고 했는데 첫 사용부터 먹통이 되니 동백전에 영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백전은 하루 약 1만명의 가입자가 나오고 하루 평균 50억원의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충전 누적액은 2200여억원이고 누적 결제액은 1900여억원이다. 총 가입자 수는 50여 만명으로 만 14세 이상 부산 인구의 5분의 1이 동백전을 발급받아서 사용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월말이라서 캐시백 한도를 채우려는 결제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잠정 결론은 내렸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KT 측과 협의해 서버 용량을 증설하는 등의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백전은 앞선 지난 1월 23일 점심시간 약 45분 동안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당시에도 이용자의 불편함을 초래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KT 측에 더 적극적으로 결제 서버 용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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