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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기자재 급성장…기술·가격·마케팅 경쟁력 제고 필요”부산연구원, ‘중국 조선기자재산업의 급성장과 부산의 대응’ 보고서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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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30  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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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 및 조선기자재, 정부 주도 육성 등 내수 시장 중심으로 성장”
“친환경 선박기자재 생산·스마트팩토리·현지 파트너 확보 등으로 대응해야”

 
중국 조선기자재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부산 조선기자재산업이 기술, 가격, 마케팅 경쟁력 제고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30일 ‘중국 조선기자재산업의 급성장과 부산의 대응’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조선 및 조선기자재 산업의 급성장이 부산 조선기자재산업의 매출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고 대응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조선 및 조선기자재 산업은 정부 주도 육성, 자국산 제품 우선 이용, 선박금융 지원, 인수합병을 통한 기술 확보 등으로 경쟁력이 향상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2010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조선건조량 비중은 급격히 상승해 한국과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서있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탈환했다고는 하지만 거대한 중국시장이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며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연구원이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선박발주량 2529만CGT 중 한국은 37.3%(943만CGT), 중국은 33.8%(855만CGT), 일본은 13.0%(328만CGT)을 차지했다.
 
   
▲ 2010~2019 한·중·일 3국의 조선 수주 점유율 추이. (부산연구원 제공)

 
게다가 국내 조선건조량 비중이 기술력 중심으로 증가해 중소조선사나 중소·영세기업이 많은 부산 지역의 조선 기자재 기업으로 그 수혜가 잘 돌아가지 않는데다 중국이 조선기자재에서도 국산화를 강하게 추진하며 부산 조선기자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 조선기자재 기업은 2015년 118억2600만 원에서 2018년 84억100만 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이 약 30.0% 감소했다.
 
또 부산연구원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중국 현지 조선기자재산업 전문가, 종사자 1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중국 조선기자재 업체의 경쟁 대상으로 ‘자국 기업’(27.1%)을 한국(24.0%)보다 더 높게 꼽기도 했다. 이는 선박발주가 많은 중국시장에서 중국 조선기자재 업체보다 한국 조선기자재 업체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부산연구원은 ▲친환경, 유망제품, 국제표준화 인증제품 등을 통한 기술경쟁력 제고 ▲스마트팩토리, 중국의 가성비 제품 대응, 사업 다각화 등으로 가격경쟁력 제고 ▲현지 영업 파트너, 생산 네트워크, 온라인 등 마케팅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정재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에너지 절감 장치 등의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황산화물(SOx) 및 질소산화물(NOx) 저감 등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부품이 미래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고 LNG 등 가스연료 추진 선박을 위한 조선기자재 분야가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연구위원은 중국 조선기자재산업은 가격경쟁력에 기술경쟁력까지 확보해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고 한다”며 “부산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중국 제품의 가성비를 극복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이슈 및 국제해사기구(IMO)2020규제에 대응하고 국내 조선소에 납품하는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보다는 중국 고객맞춤형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것이다.
 
아울러 그는 “중국 현지 영업 파트너 확보, 중국 생산 네트워크 확보, 온라인 마케팅 기반 구축 등을 통해 부산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력도 키워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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