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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지만 나갈 수가 없네”…꽃놀이 간 2명 코로나19 확진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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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3  16: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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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 위치한 산수유 마을 들린 것 확인
“앞으로 2주 동안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해야”

 
   
▲ 부산의료원 전경. (원동화 기자)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2명이 늘었다. 부산의 총 확진자는 107명이다. 이들은 경주 35번 확진자와 경남의 확진자들과 함께 전남 구례군의 산수유 마을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오거돈 부산시장은 “앞으로의 2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중요한 분수령”이라면서 ‘외출자제’를 요청했다.
 
2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106번 확진자는 58년생 여성으로 사하구에 거주 중이다. 107번 확진자 역시 58년생 남성으로 이 둘은 가족관계나 특수관계인이 아닌 서로 잘 아는 지인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18일 경주 35번 확진자와 경남 확진자 등 총 5명이 전남 구례군의 산수유 마을을 방문했다. 이들은 좁은 차 안에서 같이 있었고 마스크를 차 안에서도 꼈는지는 아직 확인을 하고 있는 중이다.
 
부산시는 경주 35번 확진자가 차 안에서 감염을 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이날 출발할 때부터 경주 35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차 안에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최근 바깥 나들이는 가능하다고 했지만 사람들이 몰려있는 장소나 좁은 차안 등은 여전히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부산시도 이번주부터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많은 시민들이 꽃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태다.
 
부산시는 71번(41년생·남성·부산진구) 확진자가 다녀간 무지개콜라텍 등을 비롯해 콜라텍 2차 합동 점검 결과 34개 업소가 휴업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다. 23개 업소는 폐업을 했다. 지난 1차 조사에서 8개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5개 업소는 권고 휴업 중이고 3개 업소가 아직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태 부산시 재난대응과장은 “운영을 하고 있는 3개 업소에 대해서는 4월 5일까지 강력하게 권고휴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 잠재 감염 요소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다중 집합시설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부산시 시민안전실이 총괄해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3월 21일 이전에 유럽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여행객 59명이 보건소에 상담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유증상자 10명에 대해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자율격리와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최근 2주간 유럽에서 입국한 시민들은 보건소에 연락 후 상담을 받아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부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51명이다. 대구 요양병원에서 받은 확진자 10명을 포함해 부산의료원에서는 4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대병원도 타 지역 환자를 포함해 10명이 입원해 있다. 고신대 복음병원에도 1명의 환자가 있는 상태다.
 
전날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196건으로 나타났으며 자가격리는 현재 156명이 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장은 대시민담화문에서 “앞으로의 2주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갈림길에 놓여있다”면서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시 공무원도 오는 4월 5일까지 3분의 1 가량이 자택근무 형태로 전환해 근무한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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