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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김해공항 3일만 운영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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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3  15: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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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부산-인천 내항기 끝으로 비운항
일본항공·오로라항공만 김해공항 이용

 
   
▲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모습. 날씨는 봄이 찾아왔지만 항공업계는 아직 한 겨울이다. (원동화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도 적막함이 가득하다.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줄어드는 항공편으로 인해서 일주일에 3일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3일 대한항공은 오전 7시 55분에 출발하는 부산에서 인천으로 가는 KE1404편을 마지막으로 부산-인천 내항기 운항을 중단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22일 0시를 기해 모든 유럽노선 입국자에 대해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하기로 결정한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24일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간다. 이날 국제선 항공편 예정은 ‘0’이다.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제선 노선 0편을 기록한 것은 1976년 개항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부산-인천 내항기를 중단하면서 우리나라 국적사는 국제선 터미널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항공이 부산-도쿄 노선을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왕복하고 러시아 국적항공인 오로라항공은 토요일 주 1회 부산-블라디보스토크를 왕복한다.
 
일요일과 화, 수, 목요일은 김해공항 국제선터미널에서 운항하는 비행기가 한 편도 없는 셈이다.
 
이에 따라 에어사이드에 있는 면세점들도 휴점한다.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은 22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무기한 휴점에 돌입했고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도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해공항 국내선의 경우 23일부터 발열검사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인천공항에서 입국한 여행객이 김포공항을 거쳐 김해공항으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온 사례가 발생했다. 당시에는 발열검사기가 없었다.
 
대한항공과 에어부산 등 국적 항공사의 경우 부산-김포 노선과 부산-제주 노선을 감편해 운항 중이다. 탑승률도 50~70%대로 평소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선의 경우에는 부산-김포 노선의 경우 평소 하루 8~10편에서 하루 4편으로 줄었는데 탑승률이 50%대이고 부산-제주 노선은 하루 5~7편이었지만 하루 2편으로 줄었는데 70%대가 나온다”면서 “탑승률이 90% 이상이 나와줘야 하는데 날씨는 봄이 찾아 왔지만 항공업계는 아직 한겨울”이라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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