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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호텔, 코로나19로 외국인 줄자 ‘세일’로 내수 공략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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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9  13: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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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롯데호텔·파크하얏트 부산·파라다이스호텔 등 할인 패키지 출시
파크하얏트 “할인 패키지 반응 좋아”…일각선 “장기적으로 후유증” 우려도
 

부산 서면 한복판에 자리잡은 부산롯데호텔은 19일 해피런치, 해피디너 패키지 각 1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양한 특전을 담았다. 해피런치 패키지는 ▲디럭스룸(더블/트윈) 1박,▲샐러드뷔페&스테이크 2인 ▲피트니스클럽 2인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해피디너 패키지는 앞선 해피런치 패키지 구성에 샐러드뷔페 대신 도림 2인 코스 메뉴를 제공한다.
 
   
▲ 부산롯데호텔 해피디너 패키지 특전으로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도림 내부. (부산롯데호텔 제공)

 
가격은 해피런치 패키지 세금 및 봉사료 미포함 26만원부터고 디너 패키지는 세금 및 봉사료 미포함 30만3000원 부터다.
 
부산롯데호텔 관계자는 “기존의 패키지 상품이 조식제공이나 특전 선물 제공에 그치는데 비해 이번 패키지는 샐러드뷔페가 포함된 런치나 디너코스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롯데호텔 도림의 디너패키지가 10만원대로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밥값을 내면 특급호텔 디럭스룸을 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 부산지역 특급호텔은 ‘할인중’
 
부산 지역 주요 호텔들이 가성비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 방이 비자 할인된 가격으로라도 방을 돌리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3월 초 ‘조식제공 패키지’로 포문을 열었다.
 
5월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해당 패키지는 일일 기준 요금에 성인 1인당 1만원만 추가하면 조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당초 조식요금은 4만5000원이라는 점과 패키지로 구입해도 할인율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작지 않은 혜택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조식을 포함해 27만원에 특급호텔의 실내 수영장과 24시간 이용 가능한 피트니스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도 상춘객을 겨냥한 ‘24h 코지 스테이’ 패키지 패키지를 내놨다. 가격은 18만원 부터지만 홈페이지 예약시 1만원 추가할인 된다. 디럭스 객실 1박과 함께 얼리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포함한 4시간 동안 호텔의 체류시간이 더 연장되며 야외온천 오션스파씨메르에서 온천욕도 제한없이 즐길 수 있다.
 
   
▲ 파라다이스호텔 전경.

 
봄에 떠나는 바캉스 족을 위한 패키지라고는 하지만 코로나19로 줄어든 관광객을 잡기위한 공격적 마케팅이 아니냐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디럭스룸 정상가가 48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산롯데호텔은 해피런치 및 해피디너 패키지 외에도 앞서 ‘힘내세요!부산’ 패키지를 내놨다. 31일까지 제공되는 해당 패키지는 ▲디럭스 룸 및 조식 2인 ▲한식당(무궁화)와 중식당(도림) 30% 할인권(주류 제외, 중복할인 불가) ▲면역력 강화 요리(도림 - 불도장 / 무궁화 –연포탕) ▲피트니스 클럽 2인 이용권 등으로 구성됐다.
 
◇고객반응 좋지만 장기적으로 ‘후유증’도 우려

 
고객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부산 특급호텔 중 가장 먼저 프로모션을 내놓은 파크 하얏트 부산에 따르면 조식패키지 프로모션의 고객 선호도가 높다. 파크 하얏트 부산이 내놓은 판매상품의 60% 이상이 조식패키지 프로모션을 이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로 객실점유율을 채우는 방안이 되고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비싸서 엄두도 못내던 특급호텔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업계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는 할인판매에 따른 ‘후유증’을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다.
 
특히 특급호텔의 심리적 가격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 호텔 및 여행 업계 관계자는 “호텔은 객실점유율이 적어도 60%는 돼야 손익분기점”이라면서 “최근 지역의 특급호텔들이 파격 프로모션을 내놓는 것은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 대신 가성비로 국내 수요라도 잡아보자는 안간힘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관계자는 “후유증을 우려해 고가전략을 계속 고수하는 호텔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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