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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국내선, 방역 구멍…발열체크 안 해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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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9  10: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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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외여행 통한 감염자 2명 김해공항 국내선 이용
공항공사, “국내선 발열검사기 없지만 설치 검토”

 
   
▲ 김해공항 국내선터미널. (원동화 기자)

김해공항 국내선의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에서는 발열체크와 체온 검사 등을 진행하지만 국내선에서는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해외여행을 91번(96년생·남성·해운대구) 확진자와 102번(97년생·여성·사하구)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
 
부산시는 18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2번 확진자가 김해공항에서 격리돼 부산의료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스페인에서 줄곧 머물러 왔으며 3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UAE(아랍에메리트연합) 아부다비를 경유해 1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인천공항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고 보건 교육을 받고 인천공항 밖으로 나왔다.
 
공항철도와 공항버스 등 대중교통 대신 택시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이동한 후 김해공항으로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했다. 이 확진자는 귀국 시부터 약간의 미열 등 증상을 보여 검역관에 신고를 했고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할 때도 항공사 측에서 항공기 맨 뒷자리에 혼자 있도록 하는 등 격리된 상태로 부산에 왔다.
 
이후 국제선 터미널에 있는 감염병 격리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은 후 부산의료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김해공항 국제선에는 있는 발열 검사기가 국내선 터미널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부산-김포 노선의 경우 비즈니스를 위한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부산-인천 내항기가 줄어들면서 김포에서 부산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공항이 대구-제주 노선 2편을 제외한 모든 항공편이 비운항 상태에 들어가면서 대구에서 부산으로 와서 김해공항을 통해 제주나 김포로 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국내선 터미널에 발열검사기가 설치돼 있지 않지만 설치를 검토해 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항공업계는 항공기 내에서 전염병의 감염될 가능성을 낮게 판단하고 있다. 항공기 내부 공기는 외부 공기가 200도로 가열된 멸균상태로 바이러스를 99% 제거하는 헤파필터를 거쳐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 기내 공기는 2~3분마다 환기되고, 승객의 머리 위에서 발 밑으로 흘러 바이러스 확산도 막고 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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