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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부전동 무지개콜라텍, 코로나19 새로운 감염 진원지 되나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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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8  16: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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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번 확진자 GPS 동선 분석 1차 결과 발표
밀접접촉 파악 할 수 없어 업소명 공개 결정
97·99·100번과의 연관성은 오리무중

 
   
▲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이 부산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원동화 기자)

부산시가 현재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71번(41년생·남성·부산진구) 확진자의 GPS 동선을 분석한 결과 부산진구의 ‘무지개콜라텍’을 수차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소규모 감염 집단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1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71번 확진자의 GPS를 정밀하게 분석한 1차 결과,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무지개콜라텍을 수차례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 콜라텍은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밀집돼 이용하는 곳으로 비말 등이 튈 가능성이 있고, 바이러스가 쉽게 퍼질 수 있는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겨울 날씨가 지속되는 등 환기를 쉽게 할 수 없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 확진자의 GPS는 부산시가 역학조사를 하던 중 정확한 방문지역을 알고자 경찰청에 의뢰해 이동통신사의 협조를 받아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2월 1일부터 20일까지다. 21일부터는 이 확진자가 외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GPS 추적을 하지 않았다.
 
안 과장은 “71번 확진자가 지금은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지만 처음에는 달지 않았기 때문에 구두로 역학조사를 진행을 했다”면서 “이때는 콜라텍을 방문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이고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는 등 특수한 환경의 영업장이라서 이용자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장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 중 무지개콜라텍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혹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이 콜라텍은 지난달 24일부터 휴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현재 부산에 콜라텍이 47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날 중 약 20곳에 대해서 방역을 진행하고 19일까지 모든 콜라텍의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콜라텍은 부산진구와 중구 등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업정지 등 행정적인 부분은 검토를 통해 휴업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콜라텍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최근 젊은 층이 마스크를 끼고 이용하지 않는다는 제보가 들어오는 클럽 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실상 모든 곳에 휴업이나 사람이 오지 못하도록 막을 수는 없다”면서 “구군과 함께 합동으로 전수조사 등을 하고 소방과 방역 등 고위험 지역으로 판단이 될 경우 점검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확진자 역학조사를 할 때 확진자가 방문한 곳에 대한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안병선 과장은 “먼저 확진자의 진술에 의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카드내역 등을 제출받아서 한 번더 체크를 하며 CCTV를 통해서도 밀접접촉자 등 실제 그 곳에 머물렀는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선과 동선 사이에 빈 시간 등을 찾기 위해서는 GPS 추적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가지고 있던 GPS 추적 권한을 각 지자체에도 부여를 했기 때문에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추적할 수 있으며 최대한 사생활 침해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안 과장은 “GPS 자료를 받아도 문제인 것이 위도와 경도 자료로 들어오기 때문에 지도에 일일이 검색을 해봐야 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확인하고 정확하게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97번(47년생·남성·부산진구), 99번(52년생·남성·부산진구), 100번(52년생·여성·부산진구)과의 연관성은 확인중이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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