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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에도 부산 부동산 시장 영향 제한적일 것”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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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7  14: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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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로 인한 지역 부동산시장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운대 엘시티 주변 전경. (누리부산 제공)
부산지역 부동산 전문가 전망 내놔
‘풍선효과’로 일부 지역 인기 여전

 
한국은행의 지난 16일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부산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자칫 침체될 수 있었던 부산 부동산 시장이 금리인하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부산은 정부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풍선효과’ 여파로 일부 지역에 거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임시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내 기준금리가 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금리인하로 시중에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통상 금리인하는 대출 이자 부담을 감소시켜 매수심리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산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지역경체 침체 영향이 있는 만큼 금리인하로 인한 집값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은 “금리인하 자체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신호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가격하락을 상쇄하는 정도로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이미 정부에서 대출 규제와 세금을 강화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역 부동산 시장이 쉽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부산지역은 ‘풍선효과’가 나타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특히 부동산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동래구 지역을 중심으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필요 없는 6억원 이하 주택이 실소유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금리인하 영향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차츰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부동산종합회사 킹스마겐 천경훈 대표는 “금리가 내려가면 실물투자인 부동산에 돈이 몰리게 된다”며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집값이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집을 소유하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주춤해지면 여름이나 가을부터 주택 가격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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