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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관련 확진자 묘연한 감염경로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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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6  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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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감염 시작 우려
GPS등 상세 역학조사 실시
고령이라 폐렴 발생해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모습.

롯데백화점 근무자인 97번 확진자(47년생·남성·부산진구)를 비롯해 직장 동료인 99번 확진자(52년생·남성·부산진구), 97번 확진자의 아내인 100번 확진자(52년생·여성·부산진구)에 이어서 100번 확진자의 지인인 101번 확진자(48년생·여성·부산진구) 등이 발생하면서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당초 감염경로를 97번 확진자가 먼저 발생을 했을 것으로 보건당국이 생각을 했으나 99번, 100번, 101번 등 관련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오자 최초 감염원에 대한 감염경로를 심층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동선은 자택과 직장 등을 오고간 것 외에는 특이한 동선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나 100번 확진자가 97번 확진자보다 먼저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97번 확진자는 이달 9일부터 오한과 기침, 콧물 등이 발생했지만 100번 확진자는 6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97번 확진자와 99번 확진자가 평소에 일을 할때는 분진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으로 마스크를 끼고 근무를 했지만 잠깐 이야기할 때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사업장을 방문한 2명에 대해서도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상태다.
 
특히 시는 71번(41년생·남성·부산진구) 확진자도 주목했다. 71번 확진자와, 97번, 99번 확진자들의 생활 동선이 서면을 중심으로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또 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도 고령층이 많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감염이 쉽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우리가 모르는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세 역학조사를 통해서 최초감염원을 찾으려고 한다”면서 “99번 확진자와 100번 확진자의 경우 GPS 추적을 의뢰해 보다 세밀한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이들에 대한 동선을 2월 1일부터 전수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7번, 99번, 100번 확진자의 경우 폐렴 증세도 보였다. 97번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에서 15일 저녁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100번 확진자의 경우에는 특이 증상도 없고 입원 후 촬영한 CT(컴퓨터 단층 촬영)에서 폐렴 소견이 나왔다.
 
부산시가 밝힌 현재까지 무증상자는 10명이다. 시는 구체적으로 몇 번 확진자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중 5명은 치료 중 증상이 나타났고 나머지 5명은 아직까지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선 과장은 “5명이 최종적으로 무증상이 나타났고 무증상일 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전파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며 “폐렴이 발생하면 항 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면역에 의해서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안 과장은 “지금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고 볼 수는 없으며 아직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개인 위생을 통해서 개인 건강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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