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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생분해 그물 원료 4종 개발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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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1  15: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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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생분해 그물 원료 4종 중 하나인 바이오-PBS.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해양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생분해 그물용 원료 4종류를 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료개발로 썩지 않는 일반그물에 의한 ‘유령어업’현상이 저감 될 수 있을 것으로 수과원은 기대하고 있다. 유령어업은 일반그물이 잘 썩지 않는 나일론 등의 섬유로 만들어져 어업 중 그물을 잃어버리면 물고기가 걸리게 되고 걸린 물고기를 먹으려 다른 포식자가 다시 걸려 죽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이에 수과원은 바다 속에서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되어 없어지는 그물인 ‘생분해 그물’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2005년 세계 최초로 PBS(폴리부틸렌석시네이트) 원료로 된 생분해 대게자망을 개발해 어업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그러나 PBS 원료로 만든 대게자망은 대게어업에는 적합했으나 꽃게, 참조기 등을 어획하는 다른 자망에는 유연도가 낮아 적합하지 않았으며 가격도 일반 어구에 비해 2~3배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나온 원료 4종은 성능과 가격면에서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기존 생분해 그물용 원료에 비해 강도, 유연성, 분해성, 친환경성 등이 향상됐으며, 원가도 5% 정도 낮아질 것으로 수과원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과원에 따르면 신규 원료로 제작한 꽃게 자망과 참조기 자망의 어획성능 시험에서도 기존 나일론 그물과 동등한 성능을 보였다.
 
신규 원료로 만든 그물실이 끊어지기까지의 최대 힘을 나타내는 파단강도, 그물실의 늘어남 정도를 나태내는 신장률 등의 주요 물리적 특성 값이 기존 나일론 그물실의 95%까지 근접했다. 유연도는 이전 생분해 그물실에 비해 20%나 향상됐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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