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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구지역 환자 막지 않지만 여력되면 받을 예정”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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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2  17: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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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부족 문제 사안별 협의예정"
유치원 발생 사례에 안심 상황 아냐

 
   
▲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이 2일 부산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원동화 기자)

부산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구 지역의 확진자의 치료를 위해서 부산시가 환자를 받을 수 있냐는 기자들에 질문에 “환자를 받을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하루만에 한 발 물러섰다.
 
부산시는 지난 1일 ‘부·울·경 경계를 넘어 대구 돕는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병상·인력·물자’ 모든 면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를 위해서 ‘병상 부족 문제에도 사안별로 협의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대구시의 고질적인 병상문제 해결을 위해서 협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일 브리핑에서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대구 지역에서 요청이 있으면 치료를 위해서 확진자를 받을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은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전날 밝힌 ‘협의를 통한 지원 가능’에서 한 발 후퇴했다.
 
안 과장은 “지금 중앙정부에서도 부산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병원이 생기고 유치원에서 코로나19 발생 사례가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부산의료원을 모두 비우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만들지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을 위해 2일 25개의 병상을 추가하고 내일도 병상을 추가 하는 등 일정이 따로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과장은 “만약 부산도 대구와 같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 중부지방까지 환자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도 아직 부산에 대구 확진자를 위한 병상 요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대구시에 지금 검사를 위한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부산에 와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것은 막지 않겠다고 했다.
 
안 과장은 “검사를 하는 것 자체를 막지는 않는다. 외국인의 경우 검역을 통한 국경 봉쇄를 하면 되겠지만 부산과 대구는 대한민국의 한 지역이기 때문에 막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부산의 여력이 되면 대구의 검사가 밀려있기 때문에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2일 확진판정을 받은 77번 확진자도 대구에 거주하지만 부산에서 진단을 받고 관리를 이관하고자 했지만 고령으로 고위험군에 해당되 부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르면 3일 대구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을 할 예정이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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