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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에 부산 부동산 시장 타격 예상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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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2  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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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제공)
지역경기 침체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
인기지역 6억원 이하 주택은 거래될 것

 
부산지역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단 감염 우려도 면대면 중개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봄 이사철이 가까워 졌음에도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는 고객이 끊긴 상황이다.
 
부동산종합회사 킹스마겐의 천경훈 대표는 “코로나19로 고객들이 실제 물건을 보고 계약을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졌다”며 “그래서 지금은 꼭 해야 하는 부동산 매매계약이 아니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인중개사들이 영상을 찍어서 온라인으로 물건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되면 그 상황이 자연스럽게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 그만큼 부동산 거래량이 떨어진다”며 “또 가격도 거래량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산지역 주택가격 상승폭 회복 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가 ‘투기 수요에 대한 고강도 집중 조사’의 일환으로 부동산 대책을 발표, 부산지역도 이번 달부터 6억원 이상 주택을 거래할 때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6억원 이상 주택 거래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부동산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동래구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경우 6억원 이하 주택 거래가 실소유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뜩이나 회복이 더딘 부산지역 상업용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천 대표는 “상업용부동산은 보통 점포 창업을 위해 고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경기가 좋을 때 움직인다”며 “지금은 코로나19로 가게 사람이 없으니 고객들이 창업을 하려는 시도 자체를 안 하고 있다. 그래서 상업용부동산 거래가 80~90% 줄어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모객을 필요로 하는 분양시장도 신규 아파트 공급량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이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상반기 분양을 예고했던 분양사들이 분양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라인 모델하우스 등 온라인 마케팅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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