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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산 일단 주춤…기세 꺾기 총력 대응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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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8  09: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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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로나 추가 확진자 3명에 그쳐
신천지 신도 1만4521명 명단 확보 조사
두번째 코호트 격리…"위중환자는 없어"

 
   
▲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원동화 기자)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27일 일단 주춤해지자 부산시 등 지역사회가 기세를 꺾기 위해 총력 대응에 안간힘을 쏟고있다.부산시는 27일 부산지역 신천지 신도 1만4521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전수조사에 나섰다.또 경남도·울산시와 병상·인력 등 의료자원을 서로 지원하고 신천지 신도 조사에 대해서도 공동대응키로 했다.

27일 부산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었다.이들과 접촉한 사람도 205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운대 나눔과 행복병원에서는 병원 내 감염으로 의심되는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아시아드 요양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코호트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 신천지 신도 조사 속도전
 
부산시는 구·군마다 콜센터 설치, 신천지 신도의 성명, 주소지, 생년월일, 연락처가 담긴 정보를 받아 조사 중이다.
 
구·군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원 407명을 담당자로 선정,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현재 체류 지역, 증상 유무,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전원 자가격리를 권유하고 있다.
 
또 담당 공무원이 2주간 매일 2차례 연락해 증상 발현 여부,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경찰 협조를 받아 마지막 신도까지 소재를 파악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도 수사·형사·여성·청소년·사이버 수사요원 288명으로 구성된 신천지 추적 전담팀을 만들었다.
 
신도 명단 정확성이 의심되면 공권력을 동원하는 등 시민이 안심할 때까지 조치한다.
 
신천지 신도는 공무원 연락을 받은 뒤로부터 2주간 능동감시를 원칙적으로 실시한다.
 
증상이 있는 경우는 바로 자가격리하고 즉시 검체 채취가 이뤄진다.
 
◇ '나눔과 행복병원' 코호트 격리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에서는 2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부산에서 두 번째로 코호트 격리가 이뤄졌다.
 
25일 첫 확진자 판명을 받은 물리 치료사가 근무하는 5층과 전날 두 번째 확진자로 확인된 간호조무사가 근무하는 6층이 폐쇄됐다.두 사람은 각 층에서만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지난 25일 해당 병원 5층에 대해서는 사실상 코호트 격리 조치를 한 뒤 5층 환자 12명과 직원 30명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해 음성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하루 뒷날인 6층 간호조무사도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은 공식적으로 코호트 명령을 내리고 6층에 근무하는 58명 직원, 환자 30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
 
병원 측은 건물 5, 6층은 코호트 격리 병동으로 7, 8층은 일반 병동으로 분리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달 9일까지 외래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위중한 환자는 없어"
 
부산 확진자 60명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는 환자만 고령인 데다 폐렴 증세가 있어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확진자 중 감염경로별로는 온천교회 관련자가 30명으로 가장 많다. 교회 신도가 28명, 교회 신도와의 접촉자 2명이 확진을 받았다.
 
이날 추가 확진자 3명 중 2명은 같은 유치원 교사(25세·여성·대구 방문 이력)와 행정직원(51세·여성)이며, 1명은 온천교회 연관 확진자 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유치원을 임시 폐쇄하고 소독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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