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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교회 슈퍼 감염사건’ 잘못 짚은 부산시의 코로나19 1번 확진자 감염원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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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3  15: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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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서 온 아버지 처음에 의심…계속된 음성 판정
온천교회에서 처음 전파자는 아직 못 찾아

 
   
▲ 온천교회 전경. (카카오맵)

부산시가 지난 21일 코로나19 1번 환자가 나온 후 역학 조사에서 1번 환자의 아버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2차 전세기를 타고 충남 천안에 격리된 사실을 예상 감염원으로 생각을 했지만 잘못 짚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늘어난 16명으로 나온 가운데 이중 절반인 8명이 온천교회 신도로 확인됐다. 이 8명은 1, 8, 9, 10, 11, 14, 15, 16번 확진자다.
 
온천교회는 지난 15일과 16일 본당 등에서 1박 2일 수련회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보건 당국은 이 수련회에 참가한 신도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집중적으로 역학 조사 중이다.
 
1박 2일 수련회 동안에 약 150명의 신도가 참석했다. 온천교회 출석 신도 1000여 명 중 약 15%에 해당한다. 시는 현재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하고 지난 2주간 교회를 방문한 신도에 대해서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1번 확진자와 8, 9번 확진자는 친구 사이다. 나머지 10, 11, 14, 15, 16번의 접촉 관계 등은 조사 중이다. 당초 시와 보건당국은 1번 확진자의 아버지로부터 감염이 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수차례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슈퍼감염 사건으로 볼 수는 있겠지만 정확한 감염 원인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함부로 이름 붙이기는 어렵다”면서 “아직 외부 요인인지 지역사회 감염인지를 단정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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