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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재기업, 해저지반 정밀 탐사 장비 국산화에 성공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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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0  15: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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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연구원, 부산소재 기업 지오뷰와 협업 개발성공
 
   
▲ 부산소재 기업인 지오뷰와 중소조선연구원이 협업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해양탐사 장비 ‘어쿠스틱 3D스캐너’ (중소조선연구원 제공)


중소조선연구원과 ㈜지오뷰는 공동연구를 통해 해저지반 정보의 정밀도를 높이은 해양탐사 장비인 ‘어쿠스틱 3D 스캐너’(Acoustic 3D scanner)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이번 기술은 단순 국산화를 넘어 탐사 정밀도를 기존 수입장비와 비교해 크게 개선했고 해저 지반을 3D로 보며 탐사 대상 해저 영역만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어 탐사시간을 대폭 줄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탐사시간 대비 최대 50%까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해저면에 착저해 지반 정보를 획득하게 돼 신호대비 잡음비를 크게 개선했고 기존의 수평해상도를 10cm 이내로 향상해 정밀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는 것도 특징”이라며 “빠르게 대상 영역만을 탐사하기 때문에 기존 지질 탐사 방법에 비해 탐사 소요 시간을 5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자료의 중첩으로 해석결과를 변환하는 2차원 해석에 비해 고품질의 3차원 영상 자료 획득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서해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수중에 매몰된 고선박의 크기와 매몰 심도를 정확히 측정하여 개발 장비의 탐사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기술 개발은 해양분야의 실용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미래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3년간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연구개발 기간 동안 설계, 안정성 분석, 제작, 시운전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거쳤고 실증화를 위한 3차례에 걸친 필드테스트도 수행했다.

연안 탐사 선박이 부족한 국내 실정에 맞춰 이번에 개발된 탐사 장비는 1톤 미만으로 향후 수중 문화재 발굴, 해양 지하자원 개발, 해상풍력 단지 조성, 해양플랜트 건설 등에 필요한 고품질의 해저지반 자료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해저 착저형이라는 원천기술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만큼 해저 지질탐사 분야에서 수입대체 효과와 기술 서비스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연구원과 지오뷰는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해당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김현도 지오뷰 대표이사는 설명하기도 했다.

김현도 대표이사는 “독일 고주파 지층탐사기 회사인 이노마(Innomar)사와 공동 사업화 협정서를 체결했고 싱가포르의 돌핀지오서브씨(Dolphin Geo Subsea)사와도 장비 판매 및 기술 서비스를 위한 MOA를 체결했다”며 “해양탐사 장비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세계시장에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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