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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칼럼] 경성대·부경대 상권, 찬바람 ‘쌩쌩’…체계적 접근 필요
일간리더스경제신문  |  leaders24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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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3  1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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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종합회사 킹스마겐 경영본부 홍종성
 
부산의 대표 대학가 상권인 경성대·부경대 상권을 살펴볼까 한다. 경성대·부경대 상권은 권내 2개 종합대학교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행정구역은 대연1동, 대연3동 및 대연5동에 주로 걸쳐 있다.
 
상권 발달의 초기에는 대학교를 중심으로 발달한 상권이다 보니 업종 자체가 젊은 층을 주 고객층으로 한정되어 있었고, 남부경찰서 및 군부대로 인해 상권이 단절되고 주택가가 혼재하고 있어 상권 발달에 장애요소가 많았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지하철 2호선 개통과 육군군수사령부 철수, 그리고 연이어지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개발 등으로 상권은 급격한 성장을 이루게 된다.
 
경성대·부경대 상권은 더 이상 대학가의 젊은 층에 한정된 상권이 아니다. 경성대역 주변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젊은 직장인들, 혁신도시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 그리고 이후 계속되는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인해 평당 분양가가 천만원이 훨씬 넘는 당시로서 고분양가 아파트들이 속속 남구를 중심으로 들어섬으로써 경성대·부경대 상권은 든든한 배후를 가진 상권으로 성장해 왔다.
 
또한 경성대·부경대 상권은 상권의 배후를 기존의 대연동을 넘어 남구의 용호동과 수영구의 남천동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해운대·센텀 상권과 서면 상권의 가운데서 독립 상권으로 우뚝서게 되었다.
 
일례로 경성·부경대역은 지하철 2호선의 승하차객수가 43개역 중에서 사상, 센텀시티역과 더불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성대·부경대 상권도 요즘 무서운 불경기의 찬바람을 비켜나지 못하고 있다. 경성대앞 수영로 대로변에도 1층 공실을 심심찮게 목격하게 되고 특히 오피스용 사무실 임대차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아파트 입주 이후 아직도 그 주인을 찾지 못해 방황 중이다.
 
필자도 문득 고개가 갸웃거려 지는 게 이것도, 저것도 모두 경기 탓으로만 돌려야 할까? 경기가 좋으면 공실은 저절로 없어지고 경기가 나쁘면 무대책으로 공실을 감내해야 하는 것일까?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임대구함’ 이라는 현수막 하나로 구멍 하나 메우는 소위 복덕방식 중개는 통하지 않는 시대다.
 
입지에 대한 분석, 상권내 소비 수요 형태, 입점 가능한 업태의 세분화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역 접근적인 머천다이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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