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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재개발 마스터플랜] 북항 재개발, 인근 지역 연계한 종합적·체계적 개발로 시너지 노린다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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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2  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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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중심으로 영도·신선대부두 등 일원 7개 특화지구로 개발
북항 지구, ‘정체성’과 인근 연계성 살려 해양문화공간 및 관문으로 육성
감만부두·영도 등 해양산업 혁신 중심지로 조성
7개 지구·원도심 연계성 살리는 교통계획도 중요과제로 꼽혀


해양수산부가 12일 발표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은 북항을 중심으로 자성대·영도 등을 아우르는 7개 구역 특화개발 계획을 골자로 한다.

7개 특화지구는 ▲게이트웨이·친수문화지구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 ▲정주공간·청년문화허브지구 ▲근대문화·수변상업지구 ▲해양산업 혁신지구 ▲해양레저산업혁신지구 ▲항만물류지구 등이다.

향후 부산이 해양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되고 북항을 중심으로 영도, 우암부두 등을 특화개발한 7개 구역과 원도심이 시너지를 내면 향후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성기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은 “ 이번 마스터플랜은 독일 함부르크 항만 재개발 사업인 ‘하펜시티’와 같이 마스터플랜이라는 전체 그림을 그리고 부산시 및 민간사업자 등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력을 높여나가는 선진국형 모델로 국내 최초 사례”라고 이번 마스터플랜에 대해 설명했다.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정성기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으로부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북항 재개발 마스터플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홍윤 기자.


◇ 부산항 정체성 살린 ‘관문’ 북항 지구

먼저 북항 1단계 지구에 위치한 게이트웨이·친수문화지구는 북항일원의 관문기능을 하게 된다. 부산 바닷길의 입구역할을 하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크루즈부두를 중심으로 국제공항과 신항을 연계해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수변공원과 마리나 등 친수공간과 함께 1부두 보존, 오페라 하우스 조성 등으로 해양문화 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부두, 창고, 철도 등 북항 일원의 근·현대 산업유산, 자갈치시장, 차이나타운 등 부산의 대표적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관광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성대와 그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한 북항 2단계 지구에는 국제교류·복합도심지구가 조성된다. 특히 해수부는 해당 지구의 공간계획 개념을 ‘1코어+3마그넷’ 전략으로 설정했다.

1에 해당하는 코어지역은 해양 관련 국제비즈니스 및 상업 중심활동지구(CAZ:Central Activity Zone)로 육성된다. 다양한 기능이 집결된 콤팩트 시티 형태로 개발되며 수변과 원도심을 연계해 주변지역의 활성화를 꾀하는 핵심지구가 될 전망이다.

3에 해당하는 마그넷 지역은 다양한 공간 수요에 대응하는 집객시설로 활용된다. 트램, BRT대중교통 환승체계는 물론 유라시아 청년문화허브 기능이 결집된 ‘부산진테라스’를 중심으로 ‘사일로 콤플렉스’와 MICE산업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사일로 콤플렉스에는 북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부각시켜줄 원통창고를 보전적으로 활용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문화 및 수익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북항 2단계 지구에 속하는 부산역조차장 및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 일원은 정주공간·청년문화허브지구로 조성된다. 역세권이라는 점을 활용해 업무 및 상업복합용지, 숙박·쇼핑과 같은 관광인프라와 함께 청년주택과 유라시아 컬처 플랫폼 등이 조성된다.
 
   
▲ 해양수산부는 12일 북항과 영도 및 부두 등의 연계를 통해 재개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사진은 마스터플랜 개요도. (해양수산부 제공)


◇ 영도·신선대·감만·우암부두, 해양산업 혁신 중심지로 개발

이번 마스터플랜은 단순 북항의 개발 뿐만 아니라 영도·신선대·감만부두 등 인근 지역의 연계성을 강조했다는 특징이 있다.

영도·신선대·감만부두 등에는 해양ICT, 레저산업 등을 위한 기반시설이 들어서 해양혁신산업 육성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부산이 해양 분야로 신청한 제3차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될 경우 시너지가 기대되는 지구다.

영도 청학지구에는 미래 해양산업 융·복합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해양ICT 비즈니스밸리와 해양과학연구 상용화단지로 특화되며 이를 위해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타운과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우암부두 일원은 해양레저산업 혁신지구로 개발된다. 마리나 비즈센터,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지식산업센터 등 요·보트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레저용품 제조, 판매, 교육, 체험 등 연관산업들의 클러스터화를 통해 미래 산업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선대와 감만부두는 항만물류지구로서 유지된다. 아시아 역내 기항지로서의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유지하게 된다.

영도 봉래 지구는 물양장, 창고, 조선소가 많았던 지구였던마늠 이를 활용한 근대 문화·수변상업지구로 조성된다. 물양장과 창고를 중심으로 마리나 시설 및 근대 문화공간이 조성되며 조선소 공간은 수변은 도심 속 자연 친수공간인 워터프론트로 배후지는 상업과 정주기능 등으로 활용된다.

◇ ‘꿰어야 보배’…특화지구와 원도심 연계성 높이는 교통계획도 중요
 
   
▲ 이번 보고회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성훈 경제부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홍윤 기자.


이번 마스터플랜은 북항 재개발 지구를 중심으로 원도심을 비롯한 인근지역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7개 특화지구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교통계획이 이번 마스터플랜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마스터플랜이 제시한 교통망 체계는 ‘환상형 교통망’. 환상형 교통망은 북항 인근을 지나는 충장대로, 부산항대교, 신선대부두 인근의 신선로를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원형 교통망을 중심으로 부산신항, 해운대 및 울산, 김해, 경부고속도로를 연계해 북항을 실질적인 부산의 게이트웨이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BRT와 트램 등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및 보행여건을 개선해 저탄소 녹색교통 확산을 유도하고 원도심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바다가 인접한 경관을 살리기 위해 영주고가교와 충장고가교가 철거된다. 대신 우암로 연결교를 신설하고 충장지하차도 연장, 좌천고가 개량을 통해 혼잡을 완화시킨다. 아울러 초량 1·2지하차도, 부산진역 연결통로, 범일로 지하차도 등의 원도심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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