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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친환경 해조류 제품 세계시장 석권 자신”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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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6  09: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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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부산물 이용해 플라스틱과 목재 대체
해조류 이용한 상품-부산물 모두 비즈니스화
“시에서 관심 가지고 바라봐줬으면”바람 비쳐
해조류 부산물 플라스틱 대체
작년 SK이노베이션 투자유치

 
   
▲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시가 관심을 많이 가져줘야 한다"면서 "해조류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부산에 관련된 공장을 설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원동화 기자)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기업에 입사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식물성 자원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제품화시킬 수 있으면 소위 ‘대박’이 날 텐데 생각을 했던 한 직장인이 그 꿈을 실현시켰다.
 
그 주인공은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다. 그는 해조류의 부산물을 이용해서 플라스틱과 목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이 기술을 개발하기까지 무려 1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5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난 차완영 대표는 “부산에서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해조류를 많이 접할 기회가 있었고 대기업에 입사한 후 자원 관련 업무를 맡다 보니 관심이 생겼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 해조류 공급 및 양식 사업을 현장을 직접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여기서 친환경 소재 개발에 대한 실마리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제품 생산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전용 장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차 대표는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하면서 도움도 많이 얻었다”고 했다.
 
   
▲ 마린이노베이션이 생산하는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플라스틱과 목재 대체품들. 계란판의 경우 10만개를 생산해 대형 마트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마린이노베이션 제공)

차 대표는 작년 법인을 설립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그는 “대기업 투자를 받는 게 쉽지는 않지만 앞으로 친환경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PT를 통해 설득한 끝에 투자를 이끌어 냈다”면서 “지금은 그룹 차원에서 저희 친환경 제품을 도입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환경과 미래세대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그는 “전 세계가 쓰레기로 인한, 특히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일회용품 규제만으로는 플라스틱 오염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고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플라스틱과 비교해 단가나 내구성 문제에 대해서 차 대표는 명확하게 이야기 했다. 그는 “플라스틱보다는 쌀 수 없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그는 “애초에 버려지는 해조류의 부산물로 만들기 때문에 단가 자체가 낮게 형성이 된다”면서 “목재보다는 싸고 플라스틱보다는 비싼 가격대를 형성이 되는데 플라스틱에 앞으로 환경부담금이 매겨진다면 플라스틱과 경쟁을 해볼 만하다”고 했다.
 
내구성에 대해서도 계란판 및 과일 포장용지는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완충효과로 인해 상품을 보다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해조류로 만든 봉지도 기존 PE 원료의 제품에 비해서는 물성은 약하지만 생분해가 가능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처리가 간편하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친환경 계란판 10만개를 생산해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기로 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제품뿐 아니라 해조류를 자체를 이용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제주 우뭇가사리를 주원료로 한 양갱인 ‘달하루’ 신제품을 출시했다. 가격은 2만 3000원이다. 달하루는 자연스럽게 부산물 추출도 이어진다. 달하루의 주원료는 한천의 성분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 간식이다.

달하루 포장지에 등장하는 7마리 해양동물들을 의미가 독특하다. 플라스틱 오염으로 고통받는 해양 동물들에게 ‘달콤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로 마린이노베이션의 철학인 ‘사람과 자연을 위한 바른생각과 행동’이 포함돼 있다.
 
   
▲ 달하루 제품 모습. (마린이노베이션 제공)

마린이노베이션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 체인지 나우 서밋 2020’에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이 전시회에서 이케아와 로레알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차완영 대표는 최근 공장 설립을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표는 “최근 공장을 설립을 하려고 하는데 이왕이면 고향인 부산에 설립을 했으면 한다”면서 “고용 창출도 40~50명이 발생할 것인데 시에서 관심을 좀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또 최근 아쿠아리움 등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등에 달하루의 제품을 납품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친환경 대표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차 대표는 “앞으로 프랑스, 캄보디아, 바레인 등 전 세계 거점을 통해 사업을 글로벌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회사가 잘 커서 개인적인 바람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과 아동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사용하고 싶은 것이 목표”라고 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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