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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에 최선 다한 부산 수협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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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3  17: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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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산업팀 김형준 기자

경제산업팀 김형준 기자지난 22일 침몰한 ‘세월호’ 구조·수색 작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부산지역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에 가입된 고등어잡이 어선인 ‘285혜승’이 사고해역으로 급파됐다. 5~10KW 수중등을 구비하고 있는 고등어잡이 어선이 ‘세월호’구조·수색에 시야확보가 어려운 잠수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해수부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선망수협은 휴어기임에도 불구하고 선박 수리기간에 맞물린 선박들을 확보하고 휴가를 보내기 위해 각 지역으로 흩어진 선원들을 비상연락망을 활용해 수배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대형선망측은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선박들을 수배해 투입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다. 지난 19일에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쌍끌이 어선 4척(2통)을 세월호 사고해역으로 긴급 투입했다. 그물에 끌줄을 달아 아래가 해저에 닿도록 한 뒤 두 척의 배가 양쪽에서 그물을 끄는 저인망어법을 활용하는 쌍끌이 어선이 침몰 지역 반경 1km 범위에서 혹시나 모를 시신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 날 투입된 75·76동명호를 비롯해 20일에는 95·96세중호가 급파되는 등 총 8척(4통)의 선박이 투입됐다. 이들 어선들은 모두 제주지역과 통영지역에서 조업중인 선박이었다. 이처럼 이번 부산지역 수협 및 선주 그리고 선원들이 한 뜻으로 ‘세월호’ 수색구조 활동에 만사를 제쳐두고 뛰어든 모습에서 어떻게든 수색구조활동에 도움이 되고자하는 그들의 간절한 마음이 충분히 느껴진다. 대형선망수협 한 관계자는 “바다에서 일어난 사고인만큼 바다인이 앞장서 적극 돕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안전행정부 송 모 감사관이 안행부 관계자들과 세월호 침몰 지역에서 기념촬영을 해 무리를 빚은 바 있다. 또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사고 첫날 진도 체육관에서 식음을 전폐한 실종자가족 앞에서 귀빈 의자에 안은 채 태연히 컵라면을 먹어 비난을 면치 못했다. 모든 행위의 이면에는 마음이 있다.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모든 것을 뒤로 미루고 도움을 주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선박과 선원들 그리고 비난받을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정부 관계자 모두 그들의 각기 다른 마음이 투영된 결과다. 이번에 보여준 부산지역 바다인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은 세월호 사고로 울분과 고뇌에 빠진 피해자 가족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 반면 비난받을 행위를 일삼은 정부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더 크게 할 뿐이다.
김형준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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