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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한국식 사격장 건설…부산경찰청 공적사업 승인
성보빈 기자  |  bbs@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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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6  16: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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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방경찰청 로고.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경찰청, 3년간 61억원 지원
‘치안한류’ 사업 본격화 예고

 
부산지방경찰청이 베트남 호찌민에 한국식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건설한다.
 
경찰청은 부산지방경찰청이 신청한 이러한 내용의 예산 6억700만원짜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최근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격장 건설은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된다.
 
경찰청은 빠른 시일 내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다.
 
경찰 시뮬레이션 사격장에서는 탄알 대신 레이저가 발사되는 총을 이용해 각종 비상 상황을 대비한 훈련이 가능하다.
 
지난 2014년 부산지방경찰청은 호찌민 공안청과 치안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레동퐁 호찌민 공안청장은 지난 2018년 5월 부산을 방문해 사격장을 견학한 뒤 이와 같은 시설을 활용한 사격 훈련법을 전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ODA 수혜국인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규약을 준수해 매년 일정 금액을 개발도상국 지원에 쓰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경찰의 수사 기법이나 시설 등을 전수해 상대국 치안당국과 관계를 공고히 하면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공조 수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기준 베트남에 머무는 한국인은 약 12만5천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호찌민에 약 70%인 약 10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017년부터 3년에 걸쳐 과학수사 장비 지원 및 현장 증거 분석실 리모델링 등 ODA 사업 일환으로 베트남에 총 61억3천400만원을 지원했다.
 
또 경찰청은 베트남 뿐만 아니라 필리핀, 앙골라, 우간다 등에서 '치안한류' 사업을 계획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시뮬레이션 사격장 건설을 계기로 '치안한류'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보빈 기자 bbs@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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