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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도착하는 ‘중국본토’발 승객 건강상태질문서 제출해야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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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5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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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상태 질문지. 이르면 26일부터 중국본토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승객은 모두 건강상태 질문지를 써야한다. (사진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 단계에서 최대한 파악하기 위한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25일 질본에 따르면 오염 지역을 우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한다고 밝히고 이르면 26일부터 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여행 승객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건강상태질문서 작성을 기피하거나 거짓으로 작성해 제출하는 경우, 검역법 제12조 및 39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박혜경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고·관리를 위한 사례정의 강화를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례 정의는 공항과 의료기관 등에서 ‘확진환자’, ‘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를 구분할 때 사용한다.
 
현재 사례 정의는 의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 또는 폐렴 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 자,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 폐렴 의심증상, 폐렴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등)이 나타난 사람이라고 정의돼 있다.
 
질본은 오염지역을 중국본토으로 변경한 개정 사례정의를 배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 우한을 긴급 봉쇄하면서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졌고, 이에 따라 환자가 우한이 아닌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입국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오염지역이 중국 전체로 지정되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하루 3만2000여명이다. 이중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서 들어오는 승객은 약 2000여 명이다.
 
고재영 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관은 "중국이 아직 영토 전역을 오염지역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우리 당국이 선제 조치를 하려는 것"이라며 "일단 건강상태질문서를 쓰게 되면 여행자가 우한 폐렴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빠른 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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