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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의학 수요 폭발 전 부경대 방사선 의대 설치해야”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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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0  17: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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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 단지 내 핵의학 전문 의대 필요성 제기
의대 입학 정원 수 22년째 3058명으로 동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의학 메카로

 
   
▲ 20일 부경대 미래관에서 열린 '기장 방사선 의과대학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모습. (왼쪽부터)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 손동운 교수,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정형선 교수, 한국연구재단 국책사업본부 강보선 원자력단장, 성균관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채종서 교수,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 남정은 과장. (사진 원동화 기자)

부경대와 기장군이 의과학 산업단지 내 핵의학 전문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2500억원의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기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설치가 되는 만큼 관련된 의사들의 수가 더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의대 정원 증원 여부는 보건복지부가 소관 부처인 만큼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작업도 남아 있다.
 
20일 부경대학교 미래관에서 열린 ‘기장 방사선 의과대학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부경대와 기장군은 방사선 의대 설립을 공식화하고 필요성을 논의했다.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및 타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손동운 부경대 산학협력중점 교수는 “방사선을 이용한 암 및 난치병 환자 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방사선종양학과 및 핵의학과 등 방사선의학 기피에 따른 전문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의 레지던트 충원율은 2015년 각각 72%, 91.3%에서 2019년 26.1%, 10%로 줄어들었다. 3D 학과로 불리는 흉부외과는 2015년 전공의 충원율 27.9%에서 2019년 64.6%로 증가했다. 병리과와 비교해도 2015년에는 전공의 충원율이 64%에서 2019년 35%를 기록해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의 기피 현상이 두드러졌다.
 
기장에 들어서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는 꿈의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를 비롯해 수출용 신형 연구로, 동위원소 융합 연구기반 시설, 파워 반도체 상용화 센터 등 1조 987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들어선다.
 
방사선을 통한 의학 치료는 무혈 무통 치료의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암 환자의 약 25%가 방사선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은 50~70%가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 환자를 진료한다. 앞으로 우리나라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비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 인력 확보가 시급해졌다.
 
손 교수는 “예과 2년 본과 4년에 입학정원 20~40명을 기준으로 방사선 의학 3개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따로 새로운 부속병원 신설 없이 300병상의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및 서울 소재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지정해 의대생들의 수련과 임상을 연구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기존 원자력의학원의 전문의료인력을 활용하고 부산 및 전국 각 종합병원의 방사선 의학 전공 교수를 초빙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부경대는 의대가 확정되면 기장캠퍼스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의대화 특성화 학과 및 대학원을 기장에 입주시켜 1000~2000명 규모의 융복합캠퍼스로 조성해 방사선 의학의 메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운영비는 연 15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부경대가 방사선 의대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의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이 필수다. 현재 우리나라 의대 정원은 전국 41개 대학 3058명이다. 이중 부산·울산·경남권은 459명으로 호남권 485명보다 적은 규모다. 더불어 울산대의 정원 40명이 부산은 전국 5대 광역시 중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2.23명으로 가장 낮다.
 
1998년 이후 22년 동안 의대 신설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간호학과는 2006년 1만1147명에서 2016년 2만3100명으로 2배 늘었으며 약대도 2010년 20개 대학 1210명에서 2020년 37개 대학 1753명으로 늘었지만 의대만 사회적 수요가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
 
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행적학과 교수는 “한국 의사들은 힘들게 일해도 고소득을 유지해 견딜 수 있지만 환자는 3분 진료에 만족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 1000명 당 활동의사 수는 한의사 포함 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3.1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산시는 방사선 의대 유치와 관련 3월 부산연구원에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활성화 정책연구를 의뢰하기로 했다. 기장군과 부경대는 4월 의과대학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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