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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메가시티, 동북아 7대 핵심 경제권 진입”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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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6  19: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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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극 체제 극복과 국가 균형 발전 목표
동남권 넘어 전남과 경북까지 아울러야
부울경 광역 교통망도 다시 정리 추진해야
 
   
▲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위원회가 16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울경 경제 공동체 실현을 위한 메가시티 전략 모색’이라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원동화 기자)

“우리나라 2대 경제권을 넘어서 동북아 7대 핵심 경제권 진입으로 부울경 메가시티가 우리나라 새로운 광역 경제권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는 16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울경 경제 공동체 실현을 위한 메가시티 전략 모색’이라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단순히 부산과 울산, 경남 권역을 합치는 것이 아니라 상생과 지역별 발전 방향 수립으로 수도권에 대적하는 동남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열렸다.
 
민주당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는 ‘수도권 중심의 1극 체제 극복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부울경을 대한민국 첫 메가시티로 만들자’는 목표로 작년 12월 출범했다. 동남권은 수도권과 비교해 면적은 1만570㎢로 수도권과 유사하지만 인구는 약 924만 명으로 전국의 18.5%, 수도권과 비교해서는 37.2%에 머물러 있다. GRDP(지역내총생산) 역시 280조원으로 전국 20.3%, 수도권 대비 57.9%다.
 
먼저 최치국 한국정책공헌연구원장이 ‘신 지역성장 정책과 동남권 메가시티 발전전략’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최 박사는 5단계 동남해안 메가시티 통합 플랜을 제시했다. 먼저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과감하게 타파하고 동남권의 통일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동남권 정책 연구원’을 만들어 수도권의 국책연구원에 대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부울경 중심의 동남권을 비롯해 전남과 경북 등 동남해안 도시의 협의체를 구성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서는 일본 간사이 광역 연합을 예로 들면서 메가시티 도시 연합 및 위원회를 설치하고 최종적으로는 중국 산둥반도, 일본 규슈권,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이어지는 초 국경 협력체를 형성해 글로벌 시대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최 박사는 3가지 동남해안 메가시티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유라시아 관문 도시권 형성’이다. 동남해안권은 여수부터 부산, 포항까지 약 300km에는 6개의 항만과 4개의 공항이 존재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강과 해양플랜트, 석유화학 등의 기간산업이 활발하다. 이를 통해 도로 철도, 해운, 항공, 정보 파이프라인 등 복합네트워크 중심지로서 해양 및 대륙세력의 균형자로 평가받는다.
 
두 번째는 초 국경 경제권 형상으로 동남해안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세계 어느 도시와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남권 신공항을 통해 철도-항만-항공을 잇는 트라이포트 물류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나아가 동남권과 일본 규슈권을 하나의 경제 축으로 서쪽으로는 중국 산동반도와 북쪽으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협력해 메가시티 트라이앵글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는 ‘자립형 해양 경제권 형성’이다. 수도권에는 없는 해양을 강점으로 한 새로운 경제권 형성이다. 동남권에는 세계 6위의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을 비롯해 세계 10대 조선 업체 중 5개 업체가 소재한다. 전국 기자재업의 82%가 집중돼 있다. 잘 협력한다면 새로운 시너지효과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박재현 인제대학교 토목도시공학부 교수가 ‘동남권 초광역 협력권과 광역교통 체계’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동남권이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통이 편해야 한다고 했다. 박 박사는 현재 주요 도시 간 이동이 불편하다고 진단했다. 박 박사는 “동남권은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 및 경제 인구 이동 규모가 크다”면서 “부산과 창원, 부산과 양산, 부산과 김해 등 일부 도시를 중심으로 교통혼잡이 심각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광역고속전철(GTX)에 버금가는 동남권 광역급행철도(MTX) 순환망을 구축하고 부산과 광주를 잇는 동서축 발전을 위한 남해안 고속화 철도를 구축”을 제안했다.
 
대도시(부산, 울산, 창원)와 주요 도시(김해, 양산) 간 광역도로 혼잡 완화를 위해서 창원-울산 간 고속도로, 비음산터널, 부산-김해 교량 건설,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 도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창원-김해-부산-울산을 잇는 광역 철도를 구축하고 창원과 울산 지역 내 순환선 구축으로 동남권 주요 도시 간 출퇴근 시간 30분대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는 메가시티 급행철도 건설로 경부고속철도-동해선-부산마산선 철도에 대구창원선 연결로 권역 내 고속 철도 순환망을 구축해 영남권 대도시 간 상생발전 및 남부권 동서축 발전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서 부산대 원희연 산학협력중점 교수를 좌장으로 하송이 국제신문 기자, 부산상의 황지훈 홍보정책실장, 홍재우 경남연구원장 등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재수, 김해영, 김영춘, 민홍철, 윤준호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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