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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이번 설 ‘넉넉하지 않아’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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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3  15: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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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결제연기’ 택해
상여금 지급도 줄어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 808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자금사정이 곤란한 중소기업이 절반(4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으로는 ‘판매부진’과 ‘인건비 상승’(각 52.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상승’(22.4%), ‘판매대금 회수 지연’(22.2%), ‘납품대금 단가 동결·인하’(20%), ‘금융기관 이용곤란’(10.2%)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은 올해 설에 평균 2억4190만 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지난해 2억 2060만 원보다 213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설 자금 중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자금 확보를 위해서 ‘결제연기’(49.6%), ‘납품대금 조기회수’(39.8%), ‘금융기관 차입’(30.9%) 등의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설 상여금(현금)을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지난해 대비 1.8%p 감소한 50.1%에 불과했다.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62.4만원,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46.3%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89.5%의 업체가 4일을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해엔 내수부진이 장기화되고글로벌 경기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 제조‧서비스‧건설업 모두 전반적으로 부진하였다”며,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환경이 개선됐지만, 경영부진 심화로 인해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자금 곤란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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